(시사미래신문)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체리 주산단지 등 영농 현장을 찾아 봄철 이상저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국장은 3월 19일, 경북농업기술원,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현장을 둘러보며,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및 신품종(양송이 ‘도담’, 팥 ‘홍다’) 보급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이상저온에 대비해 미세 살수장치 등 예방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적절한 꽃눈솎기와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꽃눈이 충실하게 분화할 수 있도록 생육기 수세 관리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주체리연구회 임영식 회장은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개화기 저온으로 결실 불량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착과량 확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와 함께 팥 신품종 ‘홍다’ 계약재배 현장을 방문, 경주시와 황남빵 제과업체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에서는 지난해 팥 ‘홍다’ 품종(재배 일수 약 90일)을 전국 최초로 이모작했다.
한편, 다음 날 3월 20일에는 경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 진행 상황도 점검한다. 이번 박람회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 ‘케이(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가 공동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