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시흥천을 따라 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한결같이 환경 정비 활동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다. 2019년부터 매일같이 시흥천을 가꾸어온 그는, 척박하고 어둡던 이곳을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산책로로 변화시켰다. "자연의 회복력과 주민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시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싶습니다." 오 의장의 다짐이다.
오인열 의장은 지난해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7개월 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2025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강화 △관광산업 육성 △도시재생 및 교통 인프라 확충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장은 최근 진행된 시흥산업진흥원 원장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시흥산업진흥원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엄마같이 포근한 오 의장의 모습에서 배어나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해 지난 7개월간 시흥시의회를 이끌어온 소감은?
-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7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해 왔습니다. 7개월간 총 일곱 차례의 회기를 거치며 시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안건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처리했으며, 특히 2025년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집행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동료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의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흥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 하루에도 시흥시 전역에서 수많은 행사와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최대한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회 공식 일정 외에도,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만나고 있습니다. 시의원인 제가 먼저 다가가야 시민들도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계획이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생각은?
- 거북섬 인근 상가의 공실 문제와 낮은 시민 호응도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흥시와 시흥시의회는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차장 확충과 문화예술 공연 개최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거북섬 상가 수분양자들과 협력하여 카페와 식당 등을 유치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거북섬이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의정활동 중 주요 성과 몇 개를 꼽는다면?
- 먼저, ‘하천관리 방안 연구회’라는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기간이 있습니다. 이 연구단체에서 옥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및 양달천 개선공사 착공에 대한 논의와 「시흥시 소하천 점용료 등 징수 조례」의 전부개정 추진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기업,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하천 환경 정화 활동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흥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관내 9곳의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됐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향후 각오와 집행부와 함께 풀어가야할 과제가 있다면?
- 후반기 의장으로서 저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는 집행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방 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보건 의료 서비스 강화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어렵다. 의장님의 격려 및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현재 우리는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의 지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도우며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시의회에 방문하시거나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시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의회와 집행기관의 노력을 믿고 지지해주시기 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시의회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은 시의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우리 시흥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