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는 자난 18일 제25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여재만 의원은 공항소음 피해 주민 지원 사업의 예산 전용 문제와 계양구 시설관리공단의 공공자금 운용 누락 사태를 지적하며, 집행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여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자산 운용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2023년 한 해 동안 자금 운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약 8천만 원의 구비 손실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구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고 늦장 행정을 보인 것은 명백한 업무 태만"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여 의원은 공항소음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주민들이 초화원 조성 예산보다 쓰레기 문제 해결, 버스정류장 바람막이 설치, 온열 의자 도입 등 생활환경 개선에 더 큰 필요를 느끼고 있음을 강조하고, 공항소음 피해 주민 지원 예산을 초화원 조성 사업으로 전용한 구청장의 비합리적 예산 운용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정책적 전환과 예산 우선순위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여 의원은 계양문화광장 건립 사업과 작전문화공원 소극장 건립 중단 문제와 관련해 대규모 예산 집행에 따른 주요 현안에 대해, 사업의 중단 및 지연 사유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여재만 의원은 “이번 구정질문이 단순한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양구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집행기관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정질문은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진행됐으며, 계양구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