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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기정통부-행안부, 국민 안전을 위한 지역 맞춤형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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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인공지능·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시사미래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13일, 행정안전부, 충청권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와 함께 ‘인공지능·가상융합(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가상융합(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은 산업재해, 생활안전 등 다양한 재난·사고의 정밀한 사전 예측과 효과적인 사후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체계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360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20억)을 투입하여 충청권 4개 시도의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대응 체계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동 사업이 과기정통부-행안부 간 전략적 교류직위 협업과제로 선정된 이후, 양 부처는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협의회(2024년 6월 4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주관)를 통해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이 보유한 62개 공공 데이터 공유‧연계를 확정했고, 지난 8월에는 과기정통부-행안부 공동으로 재난안전관리 체계 실증처인 충북 오창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체계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활용‧확산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충청권 지자체(충북, 충남, 대전, 세종), 지역 수행기관, 지원기업 및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청북도는 산업단지에 위치한 제조기업(20개사)을 실증처로 선정하여 산업재해 안전망을 구축했다. ①공장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재해(화재, 끼임, 쓰러짐, 충돌, 낙하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예측하고, 작업자에게 신속히 경보하는 알림서비스와 ②기업 내 안전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관리자용 산업안전 통합관제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피경로 유도시스템, 중장비 충돌 방지 체계 등을 특허 출원(2건)했고,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작업자 보호 해결책(솔루션)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해당 디지털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충북 전체 제조업으로 확산 시 연간 잠재적 산업재해자가 4,510명 감소하고, 경제적 손실비용도 258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도는 공주시와 협업하여 교통사고 다발구역 7개소를 선정하여 ①교차로 위 교통량, 속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위험상황(신호위반, 역주행, 중앙선침범 등)을 예측하고, 경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로안전 관리해결책(솔루션)과 ②축제 및 행사장 내 실시간 인구혼잡도를 감지하고 위험상황을 예측·경보하는 생활안전 해결책(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생활안전 해결책(솔루션)을 공주시 백제문화제 행사 기간(‘24.9.28~10.06) 중 운용하여 실시간 행사장 혼잡도 감지 및 위험단계 분석‧판단을 통해 안전관리 요원 배치와 군중 분산 유도 등 현장 안전관리에 적용한 바 있다. 각 해결책(솔루션)은 내년도에 공주시 교통안전센터와 재난안전센터 내에 구축되어, 도로 안전사고 및 축제·행사 인파사고 예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는 ①다중이용시설(DCC전시장, 유성온천역사, 역전지하상가)을 대상으로 화재, 군중밀집사고 등을 예측‧경보하는 화재 및 군중밀집 안전관리 해결책(솔루션)과, ②노후시설(충무체육관, 국민생활관, 용운국제수영장)을 대상으로 건물 기울기, 균열 등 시설붕괴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위험상황을 예측‧경보하는 시설붕괴 안전관리 해결책(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재난 발생시 ③최적의 대피경로 등을 안내하는 시나리오 기반 재난 대응 시뮬레이션과 현장제어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 안전관리 해결책(솔루션)의 경우, 연기‧빛‧열 등 화재 요인을 복합적으로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센서)를 적용하여 화재 발생의 실시간 감지 정확도가 기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이응다리 및 수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설치한 실시간 관제 센서와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하여 ①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및 추락, 쓰러짐, 인구밀집 등 사회재난 위험을 예측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을 전파하는 서비스와 ②이응다리 교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교량안전관리 분석 해결책(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③재난안전 대응·훈련 교육 자료(콘텐츠)도 제공하여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구조물인 교량 시설의 경우, 안전관리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점검을 수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으나, 시설물 안전관리 자동화 체계 마련을 통해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별 실증처에 실제 적용될 재난안전관리 해결책(솔루션)과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기반 관제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안전기술을 시연하고, 현장 안전관리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안부 이일령 재난안전데이터과장은 “앞으로도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구축에 과기정통부·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지역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 경험의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의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으로 활발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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