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저장 능력이 높은 나무의 생육증진 기술을 연구하고, 수목 공생 미생물을 이용한 생장촉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포플러, 버드나무 등의 생장이 빠른 속성수는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고, 단기간에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포플러와 버드나무 자생지에서 지난 2년 동안 토양 미생물 및 내생 미생물을 수집하여 총 360종의 수목 생장촉진 미생물을 발굴했다.
이와 관련하여 8일(화)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에서 '속성수 생육증진 기능성 미생물 활용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는 수목을 대상으로 앞서 발굴한 미생물의 활용 방안 논의, 기능성 미생물 선별방법 및 미생물의 수목 접종 방법 실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현장토론회를 통하여 미생물의 나무 접종 방법을 정립하고, 생장이 우수하고 탄소흡수능이 우수한 수목의 육성기술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이번 현장토론회를 계기로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하여 산림의 탄소흡수 증진과 우수 속성수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