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김포시가 2023년 재활용정책 설정 등 제로웨이스트 실현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 1년 김포시는 생활폐기물이 1,872톤 감소하고 재활용량이 388톤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2023년 재활용정책’을 설정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실현의 강도 높은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로 폐기물 발생 저감 뿐 아니라 환경오염 피해를 낮추고 소중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김포시는 지난 1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자원순환 사회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한해 추진한 성과를 살펴보면서 2024년도 추진정책 및 사업에 대해 2부에 걸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시민과 함께 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추진_제로웨이스트, 집중수거(교환)
1995년 1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분리배출 제도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분리배출 제도를 시민들이 숙지하여 정확하게 분리배출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에 김포시는 2021년 6월부터 시민들의 분리배출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공공인력을 활용하여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을 순회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2023년 16명의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을 선발,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홍보와 계도를 실시했다.
특히, 2023년 4월에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 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서는 재활용 가능자원(투명페트병, 폐건전지)을 가지고 오면 다양한 홍보물품으로 교환해 주는 부스 운영을 비롯,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험 부스(분리배출 운동회 등)와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하여 시민 2백여명과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폐자원 집중수거 캠페인’을 병행실시했다. 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재활용 가능자원을 RPET 텀블러 등 재활용 제품을 비롯하여 시민들의 분리배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으로 교환해 주어 투명페트병 125kg과 폐건전지 160kg의 자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포시는 올해도 공공인력을 활용하여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홍보와 계도를 진행하는 한편,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 인식에 도움을 주고, 분리배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에 김포시청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월1회 진행하던 ‘찾아가는 분리배출 폐자원 집중수거 캠페인’을 2024년부터는 11월까지로 1개월 연장하고, 월 2회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거 장소도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_폐건전지 등 폐자원 교환 사업
폐건전지는 생활폐기물과 혼합배출 될 경우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유발하지만 재활용 할 경우 철, 아연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추출할 수 있어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다.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면 고급화장지나 미용티슈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배출되는 종이팩 7만 톤 중 70%인 5.9만 톤이 매립 또는 소각으로 폐기 처리되고 있어 재활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김포시는 고부가가치 재활용가능자원에 대하여 재활용 활성화 및 환경 보전을 위해 폐자원 교환사업을 실시했다.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폐건전지 20개(0.5kg)당 새건전지(AA형 또는 AAA형) 3개와 종량제봉투(10L 2매 또는 20L 1매)중 선택하여 교환 받을 수 있으며, 종이팩 1kg당 새 화장지 1롤로 교환이 가능하다.
김포시는 2023년 교환 사업을 진행하며 폐건전지 66.17톤과 종이팩 24.26톤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4년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교환상품으로 새건전지AAA형을 추가하고, 멸균팩도 교환가능 품목으로 포함하여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