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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회 칼럼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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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어느날 누군가가 느닷없이 “당신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라고 한다면, 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가치관(價値觀)은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가치관이란 쉽게 말하여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말한다. 가치관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즉 세상과 나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다. 가치관은 삶의 지표를 설정해주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밝혀주는 일반적인 신념을 심어줄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인간은 크게 두 가지 가치를 지향하며 살게 된다고 한다. 하나는 외면적 가치로서, 금전, 권력, 지위, 명예, 향락 등 이며, 다른 하나는 내면적 가치로서 인격, 지식, 예술, 자유, 우정, 정의 등 이라고 한다.

인간은 가치관에 따라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도,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다.

존경을 받은 사례가 넬슨 만델라였다면, 독일의 융성을 위해서는 그 어떠한 만행도 용서가 된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아돌프 히틀러가 후자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가치관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이해를 돕고자 다음과 같은 필자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는 군 간부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당시에 함께 근무하던 병사가 전역을 하게 되면, 그 병사가 전역하는 전날 저녁에 집으로 초대하여 아내가 손수 준비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대접하곤 하였다. 그 병사의 군 복무간의 수고에 대해 위로해주고, 전역후의 진로에 대해 일종의 상담자 역할도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덕담을 들려준다. 그 덕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돈 많이 벌어서 부자되라. 단, 건전한 방법으로...

“행복하게 살아라. 단, 남에게 폐 끼치지 않으면서...

 

“돈 많이 벌어서 부자되고, 행복하게 살아라”.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 아닌가. 이보다 더 좋은 덕담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여기에는 각각 단서가 붙어있는 것이다.

첫째, 돈 많이 벌어 부자가 되되, 반드시 건전한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에게 사기쳐서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둘째, 행복하게 살되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면서 자신만 잘 살려고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아니다.

 

필자가 병사들에게 이와 같은 덕담을 할 때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대로 생각한 바를 그들에게 말해준 것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바로 가치관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가치관을 나름대로 정립하고 인생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다. 얘기 나온 김에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가치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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