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지방마다 언어의 특색이 있으며 음식의 맛도 다르다.
그런데 그릇은 같은 종류라도 어떤 사람이 사용하느냐, 또는 어떤 장소에 놓여있어서 사용되느냐에 따라서 그 그릇의 가치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자신이 아무리 옳다고 말해도 다른 몇 사람이 옳지 않다고 조여오기 시작하면 수가 적은 혼자는 곧 사그라진다. 결국 옳고 그름의 차이보다 숫자의 싸움, 세의 싸움처럼 다수들의 주장에 따를 때가 있다. 그래서 때론 나의 의견이 좋아도 다수의 의견에 따라간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그릇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귀한 분이 작은 그릇이라도 좋은 곳에 두고 사용하면 작은 그릇이라도 돋보인다. 크고 멋있는 그릇이라도 쓸모없는 고물상에 있으면 제값도 못 받는 것이다.
사람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이다. 누구에게 선택되었는지… 또는 누구를 선택했는지에 따라서, 결혼을 앞둔 남녀는 미래가 매우 중요한 삶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으로 이어지거나, 좀 더 기다리고 더 세심히 살피고 살펴볼 걸 하면서 지친 삶이라고 힘들게 사는 인생들도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한 것은 우리는 지금 최고의 기로에 서 있다. 내년 3월 9일에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
흠 없는 지도자 뽑기가 쉽지 않다.
우리들 자신도 자문자답해보자. 자신들에게 결점이 없는가를 살펴보길 바란다.
나 역시 수도 없는 허점투성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상대들에게는 가혹하게도 완벽하기만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을 선택하는 자리인 만큼 최소한의 결점, 최고의 장점을 갖고 이 나라와 국민을 잘 이끌고 갈 존경받을 만한 위대한 분을 국민들은 당연히 원하고 그런 분을 찾는 것은 마땅하다.
말투 때문에 때론 많은 소리가 나더라도 나쁜 상황일수록, 오히려 상황이 안 좋을수록 매사를 더욱 빨리 늦지 않게 서둘러서 손을 봐야 할 곳, 다시 말해서 보수해야 할 곳은 빨리 보수해야만 된다고 본다.
말투 덕분에 잘되는 사람도 많이 보고 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얻기도 하고 많은 이를 잃기도 한다. 국민의 감성과 정서를 알아서, 모르면 배워가면서 말 잘하는 법을 배우면서 서로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멋진 말이 아닌 정직성과 신뢰도, 나아가 한 번 더 생각하고 뱉는 말이면 모든 이들이 편안하고, 또한 나는 안 그렇다고 말할 만한 이들이 몇이나 있겠는가? 내가 보건대 실수 없고, 허물없는 자 있다면 그는 분명 성인이고 군자일 것이다. 누구도 나는 아니라고 말할 자격 없음을 나는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