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미후의 세상사는 이야기 10_ “죽음은 비켜갈 수 있다”

URL복사

(시사미래신문)

 

  사람들은 남에 대해 “왜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나?”라고 쉽게 판단한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해는 가족 친지들이 모이지도 못하고, 성묘도 각자 개별적으로 다녀왔다. 나 역시 파주 이북 5도 묘를 추석과 구정 때에 미리 다녀왔는데 올해도 또 그래야 할 것 같다. 

 

힘들고 지쳐가는 요즘, 많은 이들의 오가는 대화를 듣다 보면 무엇 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게 산다는 이들도 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살다  보면서 위기를 당하며 그 절망 속에서 빠져나가고자 하나 끝이 보이지 않고 그 위기속에서 안전하게 나와 살 능력이 안 보이니 마지막으로 택하는 것이 죽음인 것이다. 

 

죽으면 아무 고통도 없겠지 하는 마음에 깊은 우울감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는 너무도 쉽게 “왜 죽음을 선택했나? 그렇게 밖에 못 사나?”라는 말을 던지곤 한다. 이들에게는 죽음이 답이기에 결정한 것일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에 부모 형제 찾아보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들 또한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정부가 주는 지원금이 보탬이 되시는 지? 이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후에 고스란히 우리에게 세금으로 다시 돌려받을 정부는 생각해 보지 않는지를.. 지금은 아껴 쓰고 허리띠를 졸라매도 쓸 돈이 없는 매우 어려운 이웃들이 넘친다. 

정부 기관, 각종 단체와 조직들은 눈을 떠서 명절 전후에 큰 사고가 없도록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실천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많이 주면 많이 받아가는 것이다. 

 

또한 공평하지도 않은 하위 80% 기준은 누구의 안이며 어떤 근거로 선정한 것인지? 지급 기준과 지급 금액에 대해 어떤 근거로 선정한 것인지 묻고 싶다. 우리 국민들은 왜 이리 순한 지 말이 없다. 주면 받고, 방역이라고 하니 거리두기도 잘한다. 

 

교도소에서는 집단 감염이 일어나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벌금 냈다는 소리도 없고, 민간인은 감염되면 벌금을 낸다. 우리들은 왜 말을 다들 잘 듣는지, 상을 주어야 할 정도이다. 백신 잘 맞고, 거리두기 잘 지킨 이들에게는 보상이 없다. 시민들에게 징수한 벌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잘 지키는 자들에게 보상해야 마땅하지 않냐는 것이다. 

세상은 공평해야 한다. 똑같이 잘못 해도 한 쪽은 벌주고, 한 쪽은 괜찮다고 하는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언론들도 조금 소리 내다가 만다. 언론이 할 소리도 못하고 제대로 방송도 못하는데, 무슨 진실을 전한다고 하겠는가? 

 

요즘처럼 낙태법으로 세계가 떠들썩한 이 때 어느 방송이든 단체든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 우리 나라는 여자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인권이 후진적이다. 기독교의 장자라 하는 합동측 교단도 여 목사를 인정하지 못하는데… 언젠가는 개선되겠지만 말이다. 

 

기독교적 입장과 아동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낙태법에 대해 제대로 소리 한 번 크게 내지 못하는 단체가 많다. 세상은 법과 질서가 있고, 윤리가 있다. 물론 내 마음대로 살 자유와 권리도 있다. 그러나 자유는 내 양심과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 자유여야 한다. 

어려운 시대를 사는 만큼 조금 더 내가 아닌 이웃을 바라보고 살펴보는 정부, 기관들, 그리고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배너
배너





오늘의 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