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시흥시는 지난 3일 시청 늠내홀에서 ‘2025 시흥시 주민자치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주민자치회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주민과 마을을 잇는 주민공동체 문화 확립을 위해 ‘시민의 힘으로, ‘시흥형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등 2025년 주민자치 주요 사업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25년 주민자치 주요 과제는 ▲소통 중심의 맞춤형ㆍ체감형 역량 강화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자치계획 수립 및 주민총회 운영지원 ▲주민투표 강화 통한 주민자치회 기능 확립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체계적 행정지원 등이다. 시민력을 기반으로 주민이 마을의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시흥형 주민자치’의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회와 연계해서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흥시 자원봉사영역 확대 ▲마을공동체 축제 ▲마을교육자치 등도 주민자치회의 효율적인 정보 취득 및 사업 이해 도모를 위해 관련 사업팀이 함께 설명회를 진행했다.
주민자치회는 마을 의제를 발굴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주민총회를 통해 공론화해 주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시는 2016년 3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시흥시 20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2024년 주민총회를 통해 189건의 마을 의제가 발굴됐으며, 올해 우선순위에 따라 동별 자치계획이 실행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동마다 특성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의 물결이 마을마다 공동체 숨결을 불어 넣었다”라며, “시흥시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교육, 인력, 예산 등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