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8월 13일,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의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원양성대학(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 총 38개 사업단(1개 대학 단독형 또는 2개 이상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이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계획서를 제출(7.18., 신청마감)했으며, 서면평가와 온라인 대면평가를 거쳐 20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8월 23일까지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8월 말에 최종 확정된다.
사업 공모에 참여한 전체 사업단은 예비교원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비전 이해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과정 개선을 제시했으며, 각 사업단별 중점 과제로 예비교원의 현장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평가에서 선정된 사업단의 주요 혁신 모델은 다음과 같다.
➊ 예비교원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혁신 역량 강화 지원
각 사업단은 예비교원이 교실 수업 변화를 선도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교과목 개설 및 수업 모델 개발 등을 제시하고, 교실혁명 선도교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워크숍, 실습 연수 등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➋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및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A사업단은 기존 사범대 모집정원(교원양성 정원) 일부를 자유전공학부(전공자율선택제) 정원으로 포함하여, 에듀테크 등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비(非) 교원양성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사범대학의 양성 규모 적정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➌ 학교현장-교육청과의 연계를 통한 예비교원의 현장성 강화
B사업단은 현장교원-교육전문가와의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현장교원을 강사로 초빙하여 현장감 있는 수업을 제공하여 예비교원의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성을 강화하도록 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대학의 경우 권역별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여 각 권역별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늘봄학교 등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교원양성과정 개선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교원을 양성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은 오는 9월 초 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혁신 모델을 발굴·확산할 수 있도록 향후 성과 공유회(12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교원 양성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각 사업단에서 제시한 다양한 교육과정 혁신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