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3개월간 활동에도 불구하고 약 20여곳의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사고당협 위원장을 인선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조강특위가 이대로 업무를 종료한다면, 당이 제대로 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인사능력 부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김기현 지도부의 내년 총선 공천업무에 대한 우려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신임 차관임명식에서 정부든 기업이든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제대로 된 사람 선택할 수 있는 인사능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 하신 바 있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정부든, 기업이든, 당이든 조직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그런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인물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조강특위에 대해 우려가 큰 것입니다.
금번 조강특위는 당선 가능성을 보고 10명을 선임했다고 하는데, 변호사 등 스펙만 보고 법조인들 위주로 조직위원장을 선임을 했습니다. 이러니까 웰빙정당, 부자정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스펙으로 따지면 변호사보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스펙이 더 좋으면 좋았지 딸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지역구 조직을 갈고 닦았고 정치경험도 풍부합니다.
변호사 자격증 있다고 주민들이 우러러 보면서 선거때 표를 더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펙이 없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랜세월 발로 뛴 사람이 표를 한 표라도 더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20년 김형오 공관위처럼 거대한 당내 이권카르텔의 이해관계를 집행하기 위해 진짜 경쟁력있는 사람은 다 쳐내고 재력이나 스펙이나 연줄에 의한 밀실공천, 막장공천을 했고, 그 결과 민주당에 180석을 헌납했습니다.
대통령의 용인술과 거꾸로 가는 국민의힘 조강특위, 당무감사위, 공천관리위,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도 2020년 총선의 데자뷔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수도권 험지 사고당협에 위원장을 비워두는 것은 고군분투해온 자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발목을 잡고,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에게는 날개를 달아 주고 뺏지를 헌납하는 자해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이 나서서 조강특위 위원장 인선을 보류하면서까지 수도권 지역 민주당 현역의원들 지분이라도 챙겨 주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이번에도 당이 버린 지역이냐는 자조섞인 지역 당원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울분을 외면한다면, 내년 총선때 그들은 전처럼 투표장에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인사에 있어서 대통령의 용인술과 공정과 상식의 감동의 정치로 내년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