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서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면서도 첫째,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해 달라 둘째,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달라 셋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도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면서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과거 문재인 정부 한일외교와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시종일관 반일을 부르짖으며, 한일외교는 100년전 과거사에 발이 묶여 한발짝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면서 악화된 한일관계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었고, 외교 자체가 작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대통령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이렇게 까지 자세를 낮춘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전략이 바뀌자 일본의 태도에도 이같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 왔다는 점에서 이것은 윤석열 정부 대일 실리 외교의 승리라는 평가입니다.
즉,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난 1년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해 상호간에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번 나토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IAEA 보고서를 존중하되,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여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처리수 방류 관련, 일본 정부가 상기와 같은 실효적인 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실 수 있었고, 또한, 약속까지 받아 내셨다는 점에서 이전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대일 외교에 있어서 의미있는 외교적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탁월한 글로벌 세일즈 외교 행보를 보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열어갈 창대한 미래지향적 글로벌 외교의 성과가 더욱 더 기대됩니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김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