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제9대 시흥시의회가 송미희 의장을 위시하여 반년의 시간동안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기조 아래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 동안의 소감과 2023년 계묘년 의정 활동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제9대 시흥시의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감은?
지난 2022년은 특히 시민 여러분께서 16명의 시흥시의원을 선택해 주신 뜻깊은 한 해였다.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시흥의 기회와 가능성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현장답사 및 간담회 등 조례가 발의되어 시행되기까지 조례 입안 과정을 촘촘하게 준비하여 양질의 조례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전반기 의장으로서 16명의 시의원들의 다채로운 관점을 조화롭게 담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의 협치에 더욱 신경 쓰며 제9대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 새해 일정으로 다녀온 국외 연수는 어떠셨는지?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의 성장 초석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우뚝 서고자 임병택 시흥시장과 미국 샌디에이고 등으로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첫날에 어바인 시를 방문해 파라칸 시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하였다. 어바인 시는 어바인 대학과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통합의료 캠퍼스 및 메디컬센터를 구축하는 등 서울대 캠퍼스를 품고 있는 우리시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긴밀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우리 시의 대학과 도시 생태계 구축 및 의료바이오 산업 기반 조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그 다음 날엔 시의 첨단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어바인 대학을 방문하여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5일부터 8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을 방문하여 미래 산업의 혁신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 일정으로 세계 최고 바이오 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하버드 내 머크 연구소와 wyss 연구소를 방문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우수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시흥의 내일을 그려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시와 동반자적 관계로 관내 최첨단 미래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
◆ 계묘년 새해 의정 운영 방향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의 바람을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여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민생의 현장 속에서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 또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정책의회가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
시흥시는 57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더욱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명실상부 대도시의 위상에 맞는 도시 기반과 정책을 꾸준히 뒷받침해 나가겠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시 행정부와 함께 우리 시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
◆ 새해를 맞이하여 각오와 인사말씀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의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계묘년 새해에도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제9대 시흥시의회 16명의 의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더욱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
시민의 삶에 밀접한 조례 발굴에 집중하며,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주기적으로 의원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의원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책지원관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이라는 위기의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를 살피고,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묵묵히 시민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시흥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더 섬세하고 능동적으로 새 희망을 일구어 가고자 한다. 시흥시의원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잘한 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부족한 부분은 아낌없는 충고를 해주시기 바란다. 시민 여러분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시흥시의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가길 소망한다. 57만 시흥시민의 행복을 위해 2023년에도 가슴 뛰게 열심히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