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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승 교수 칼럼> 해군 함정 승조원의 정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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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우리는 자유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라는 이념 프레임 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 80년간 한국에서는 내 것만 강조하고 다른 것은 파괴하려고 야단이었다.

뭐가 좋은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우기면 이겼지만 이제 「옥석 가리기」는 결판난 프레임들이다.

그럼에도 악령이 씌어 있는지 ~ 한국 사회에서 공산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해프닝이고 무지이다.

종교관에도 프레임이 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무속신앙 ~ 등 다양하지만 한국은 과거와 달리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신자가 200여 년만에 불교를 추월하였다.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종교는 비교되고 있다.

수천 ~ 수천만명이 참여하는 신흥종교가 계속 나오긴 해도 이것 역시 언젠가는 옥석이 가려진다.

종교 간에 비교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나 김일성 유일 주체사상처럼 말도 안되는 종교도 2,600만명의 신봉자가 있으니 「종교 프레임」 또한 잘 선택해야 한다.

 

종교는 인간이 스스로 창조한 것들이 대부분이나 신이 주신 것도 있다. 「종교 프레임」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음을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교와 사상이 그 시대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잘 관리되고 발전하는 국가들의 종교와 사상프레임은 무엇인가? 잘 살펴볼 일이다. 나와 내 자녀가 살 미래 시대와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 해군에서 군함을 타다 보면 법 규정과 상관없이 불문율의 ‘금기사항’이 존재했던 것을 기억한다.

1) 정치

2) 종교

3) 여자이야기 이다.

좁은 선상에서 이러한 이야기로 인해 승조원 간에 불편하거나 혹여 난투극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의미이다. 그래서 인지 오랜 군함 승조기간에 이런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보면 군함에서 난투극은 백두산함에서도 있었다. 사상적 측면이다.

해방후 한국전쟁 초기까지 소수의 공산세력이 군함에 승조하여 있다가 무력으로 군함을 제압하고 북한으로 군함을 몰고 월남한 경우도 있었다.

제압과정에서 난투극이 발생되었는데 위의 금기사항과는 성격이 다른 시대의 비극일 뿐이다.

 

군함에서 종교활동은 질서 있게 시행된다. 군종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여군도 군함에 승조하고 있으니 금기사항이라고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암튼 별 생각없이 구전되어 금기사항을 지키며 살았지만 괜한 일을 했다.

 

젊은 동기생이 모이면 여자 이야기가 가장 솔낏하겠지만 남녀유별이라는 유교사상의 프레임이 공존하기에 자제하며 살았다. 금기사항에 집중하다 보니 잡기와 술을 즐기는 문화가 지배적이지 않았나 싶고, 우연히도 젊은 남녀의 자유로운 교제 환경이 조성되면 젊음이 폭발되는 것을 보았다.

 

미풍양속에 저해된다고 하여 잡기 문화는 사라지고, 교통사고 피해가 많다 보니 술 문화 또한 사라졌다.

살그머니 자리한 게임문화는 과연 좋은 프레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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