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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후 칼럼> 이제 그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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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새해 임인년이 밝아 왔다. 모두가 힘들고 고단했던 지난해를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아픔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새날 새해가 왔다. 어김없이 온 것이다. 다시 한번 어깨를 펴고 출렁거리는 경제계, 시민들의 삶과 3월 9일의 대선을 눈 앞에 둔 각 정당들의 후보님들의 여론은 가슴이 서늘하게 누구의 말 한 마디 던질 때마다 출렁출렁 한다. 한 쪽은 오르락, 한 쪽은 내리락 하는 것이다. 그럴때 마다 각 진영에서 탄식하는 자들의 소리가 터지며 비아냥 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이것이 하나의 게임처럼 선거판이 돌아간다. 최고의 성적을 서로가 올리기를 원하며 모든 것을 책임지는 강한 리더가 있다.

 

바라보는 입장에 있는 국민들은 여론에 관심을 갖고 그날 그날의 뉴스에 신경을 쓴다. 과거의 대통령을 뽑는 시대와 현재 우리가 선택하는 대선의 양상은 많이 변화되고 정보가 순간에 날아오기 때문에 가짜이든 진짜이든 순수한 국민들은 그 정보들을 걸러내기 전에 눈으로 귀로 먼저보고 듣고 가슴으로 읽어가고 새겨버리게 된다.

 

어느 날 치열한 양측간의 각축전에서 한 후보의 여사를 두고 평할 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녀가 할 만큼, 충분히 국민의 공감을 살만큼 사과를 했다. 더 이상을 요구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러면 잣대를 놓고 확실하게 재어보라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는 더 위선으로 가득 차 있는 상대 진영은 왜 사과도 잠시 그것도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사과만 하면 그 큰 사건이 슬그머니 덮어진다. 참으로 정부도, 국민들도 그 잣대가 한 진영에서는 후보와 자녀, 여성의 문제 등 수도 없는 꺼리로 시끄럽고 어이없는 사건인데 언론도 눈뜨고도 눈을 닫아버리고, 경찰도, 검찰도 수사가 드러나지 않고, 여성 시민단체들도 잠잠하다.

 

나는 여성으로서 오늘 감히 참고 참아 이 펜을 들어 한 마디 한다. 모든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여러분! 당신들은 완벽하십니까? 허물이 없으십니까! 처음 태어나면서 내가 어른이 되면 내가 이런 사람이 되리라고 생각이나 한 분들이 몇이나 있습니까? 부모와 선생님, 어르신들의 가르침에 정직하라는 말을 듣고 자라도 살살 거짓말하고 욕은 안 가르쳐도 잘만하고 자동차 법규도 누가 안보면 안 지키고, 딱지 떼어 벌금 내고, 그것은 죄가 아닌가! 잘 보이고 싶어 허위작성도 하고 그 시대 그런 이들도 있고 그냥 지나갈 일들이 후보의 아내가 되다 보니 입은 옷을 하나 하나 다 벗겨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만들 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대통령을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서있다. 국민들의 인지능력을 깨우고, 정신적 감각에 기름칠을 해서 잘 판단하도록 각 정당의 리더들은 수 십 번 넘게 계획을 짜보면서 임무수행을 위한, 작전 수립을 위한, 법을 이해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 어려운 업무에서 책임의식을 갖는다고 해서 팀이나 아래 리더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어려운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위에서 리더가 해결하기를 거듭하면, 결국은 작은 것 조차도 팀원들이 리더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들은 성숙한 국민이다. 스스로가 선택해야한다. 문제는 진영논리에 빠져서 리더들이 해결할 때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가 리더가 되어 작은 것쯤은 혼자 해결하고 또 다음 것을 찾아 나서야 그 팀은 살아남는 것이다. 여성들이 수도 없이 많은 폭력의 문제, 갈등으로 고조됐던 그런 시간들도 있었다. 각 방송사마다 뉴스에 귀가 따갑게 방송했던 수많은 기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사중이란다. 물론 형을 받아 사는 이도 있지만, 수 년이 지났어도 조사중이다.

 

형사 사건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접어보자. 과연 남성들은 옷 벗기면 얼마나 거룩하고 진실하신지... 우리는 다 똑같은 사람이다. 허물로 가득한 인간이다. 조금 더 무게가 나가고, 조금 더 덜 나갈 뿐이다. 누구는 통과되고, 누구는 더 깨끗해야 해, 너는 그래서 안되지! 하는 그 말조차 하는 그런 사람. 한 번 양심에 손 얹고 나는 괜찮은가? 우리들 아니! 나도 그래. 나도 그래라고...오늘 스스로 고백한다. 세상이 무섭고 두렵다. 나이 드는 것도 무섭고, 때로는 자식보다 훨씬 어린 청년들의 눈들을 보면서도 그들의 말 소리를 들을 때, 어떤 때에는 소름 끼치는 말도 듣는다. 그래도 조언도 못한다. 내 자식 같은 마음이지만 내 자식이 아니니 할 수없이 입을 다문다. 나는 우리 서민들이나, 가난을 경험한 우리들은 어려움에 익숙해져서 훈련되어 지난날의 어려움을 잘 이겨 낸,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본다. 더 이상의 고된 훈련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에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고 진정으로 자신보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사랑하고 목숨 걸고 지키고자 하는 그런 분이 되길 바란다. 내가 그런 위치라면 나는 내 목숨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위기의식을 느끼는 지금, 아쉬운 선거판이다. 후보들이여! 리더들이여! 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던지려 안 하십니까? 던져 보시라! 국민은 그럴 때 그 분을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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