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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사기획탐방

<인터뷰>백군기 용인시장, "누구나 살고 싶고 기업이 오고 싶은 도시, 최초의 특례시에서 최고의 특례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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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용인시기자연합회는 29일 백군기용인시장과 일문일답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2022년 제68회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용인시 유치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체육단체의 종목별 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코로나19로 인해 종목별 훈련 뿐만 아니라 대회 준비에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준비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훈련‧평가전을 비롯한 연습경기 등 경기 준비에 있어, 모든 종목에 대한 획일적인 대책이 아닌 몸싸움이 불가피한 종목과 몸싸움이 없는 종목 등 각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직장운동부는 유도, 조정 등 6개 종목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던 직장운동부 역시 단계별 방역수칙을 준수해 선수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시했습니다.

 

공통적으로는 훈련 전에 발열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훈련 시 제외토록 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훈련량과 강도를 조절해 부상이나 감염병 감염의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 단체 훈련이 힘들 경우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개별 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도민체전 TF팀을 중심으로 매뉴얼을 구축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 쉽지 않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어려움을 뚫고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단순한 1회성 대회가 아닌 용인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대회 후 시설 활용 방안까지 고려해 엘리트 스포츠 뿐만 아니라 생활 체육 등 인프라를 보완해 시민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용인이 첨단산업과 문화, 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1200만 경기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TF팀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 (가칭)용인 센트럴파크 사업이란?

▶가칭 용인센트럴파크는 시민 공모를 통해 343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 정체성과 함께 사람과 자연, 산과 하천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도시숲이란 의미를 담아낸 ‘용인어울림(林)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단편화된 녹지 공간을 묶은 녹지축을 구축하기 위해 보다 높은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용인어울림(林)파크’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용인을 길게 가로지르는 중심축을 녹지공간으로 담아내어, 시민들이 언제나 생활속 가까이에서 쉽게 자연을 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녹지는 공원이나 생활권 녹색공간으로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처인구는 녹지는 많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녹지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고 있는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9㎡이지만, 현재 110만 용인시민의 1인당 공원 면적은 6.5㎡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공원묘지 면적을 제외하면 4.2㎡로 세계보건기구 권장 면적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용인어울림(林)파크가 조성되면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 경안천도시숲,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 생태녹지, 유방동 녹색쉼터를 아우르는 총면적 270만㎡의 축구장 378개 크기의 녹색 공간이 완성됩니다.

 

어울림(林)파크가 완성되면 오는 2025년엔 1인당 공원 면적이 11.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도시에서 공원은 단순한 쉼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환경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도심숲이나 공원 같은 생활권내 녹색공간을 제공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린 공간에 대한 요구들도 아주 많이 늘어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이 공원들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열린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일정 부분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종합운동장과 경안천, 양지천 일대를 1단계로 사업지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용인어울림(林)파크가 친환경생태도시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녹색 랜드마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특례시 지위지정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기대되는 효과는?

▶올해는 1991년 다시 시작한 민선 지방자치가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시대에 따라 ‘최고’라는 가치와 기준은 변하지만 ‘최초’라는 이름에 따르는 명예는 변하지 않습니다. 최초의 특례시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특례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최근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아직 행정, 재정 권한을 어느 수준까지 위임을 받을지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4개 시가 힘을 합해 청와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위원회 면담 등을 통해 권한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4개 특례시 공동의 대응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110만명이 살아가고 있는 대도시 규모에 걸맞는 재량권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 재정 권한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행정, 재정적인 자율성을 확보한다면 사업 추진이나 투자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 차원에서는 기존 사업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관광·R&D 등 대규모 투자와 국책사업을 새로 유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가와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은 다시 재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경제 자족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누구나 살고 싶고 기업이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최초의 특례시에서 최고의 특례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Q. 용인시는 산업, 교육, 문화가 발전 되어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의 비중이 크다. 농업소득증대방안으로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 용인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관내 농가들이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시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드론 등 장비활용교육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구입비용의 최대 60%까지 보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ICT융복합 사업, 스마트농업 교육장 운영,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친환경농산물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진 시설을 구축하고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 및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지역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들이 농촌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하여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영농정착 지원금, 창업·경영개선자금 지원과 맞춤형 사업 지원 등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하고, ‘청년 농부들이 꽃피우는 신활력 용인’을 테마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공모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관내 농업인들이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일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마켓 등을 운영해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용인의 소반’이란 통합 브랜드를 구축, 관내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롯데백화점과 협약해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4차례 특별기획전을 열어 약 1억 13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참가업체가 4곳이 늘어난만큼 더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도농복합도시로서 우리 시가 가지는 장점은 서울과 가장 가깝다는 것입니다. 신선한 먹거리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이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백암면 Farm&Forest 등 농촌 체험 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자 합니다.

관광 산업은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지원책이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 상생의 길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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