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00명 규모의 ‘범도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
10월 2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대회기 인수를 앞두고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본격 나선다.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도민이 주체가 돼 대회를 준비하고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 대회 성공과 제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지원위원회는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별로 각 250명씩 총 500명 규모로 구성된다. 지역 인사와 체육·문화·관광·경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위원회 내 행정시별 지원위원회는 각 행정시장을 위원장으로,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 활동 및 시도별 자매결연 등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각 위원회 산하에는 ▲환영 ▲문화관광 ▲안전 ▲교통 ▲환경 등 5개 분과를 두고 분야별 활동을 펼친다. 선수단 환영 캠페인, 문화·관광 활성화, 안전사고 예방, 교통 편의 제공,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담당한다.
제주도는 9월 말까지 행정시별로 위원 추천을 받아 지원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도내 38개 경기장에서,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73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국민 참여와 관심 제고,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기존과 달리 전국체육대회보다 먼저 개최한다.
전국체육대회 개최 이후에는 2027년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21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7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연이어 열린다.
강동균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성공적인 전국체육대회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고, 이를 통해 마련한 인프라와 성과가 대회 이후에도 제주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