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행정안전부는 8월 6일 4개 대학과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경주지진(’16년)과 포항지진(’17년)을 계기로 지진 전문가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7년부터 시작된 석·박사급 인력 양성사업(2년 단위)이다.
지금까지 총 545명이 학위 과정에 참여(’24.12월 기준)했으며, 이 중 254명의 전문인력이 구조설계, 안전진단, 기반 연구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8월 사업이 종료되는 기존 교육기관에 대비해, 신규 공모(5월)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학위 과정 운영의 적정성 ▴학생 선발 계획의 적극성 ▴산업체 협력 프로그램 운영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현장 중심의 사업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협약 체결 대학에는 2년간(’25.9월~’27.8월) 14.4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교육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연차별 평가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내진·지질 분야와 방재 분야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교육기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자발적인 지진방재 분야 인력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