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신상진·대표이사 윤정국)은 ‘2025 성남페스티벌’ 총감독에 이진준 KAIST 교수를 공식 위촉했다.
축제 개막 100일을 앞둔 6월 12일(목), 신상진 성남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이진준 교수는 오는 9월 펼쳐질 ‘2025 성남페스티벌’의 메인 콘텐츠 등 축제 전반을 이끌게 된다.
현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이자 아트앤테크놀로지(KATEC) 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이진준 교수는 AI, AR/VR, BCI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경계 공간 경험에 관한 융합 작품을 연구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학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미술대학원 석사를 거쳐 영국왕립예술대학원 현대미술 석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문학부 미술대학(러스킨스쿨)에서 순수미술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신 대표작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 ‘방황하는 태양’(2024),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작 ‘해피뉴이어’(2025), K-POP 아이콘 G-Dragon(지드래곤)과 콜라보한 ‘Good Morning Mr. G-Dragon’(2025)이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위촉식에서 “이진준 교수와 카이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성남페스티벌은 첨단 기술 기반의 예술 콘텐츠 제작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분명히 하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 미래형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준 총감독은 “그동안 기술로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탐색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는데, 이번 성남페스티벌에서는 단순한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넘어, 우리의 감각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잇는 미래 공연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페스티벌은 그간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파격적 총감독 선임으로 2023년 개최 원년부터 주목을 받았다. 2023년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인 김성수 연출, 2024년 연극 연출가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총연출의 양정웅 감독에 이어 그 세 번째를 맞는 올해의 총감독 이진준 교수는 예술과 기술, 인문과 자연 등 융복합의 정점에서 또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2025 성남페스티벌’은 오는 9월 20일(토)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본격 개막하며, 전날인 19일(금)에는 전야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특히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성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과 KAIST가 협력한 메인 콘텐츠가 펼쳐진다.
AI, IT 등 첨단 기술과 예술 및 1,0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참여해 성남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성남의 새로운 시그니처 콘텐츠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들을 새로운 차원의 경험으로 이끌 것이다.
이 외에도 지역 예술인과 생활예술인 참여 프로그램, 4차산업 체험존, 파이팅 성남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9월 27일(토)과 28일(일) 양일간 희망대공원과 탄천 등에서 펼쳐진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진준 총감독의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는 기술과 예술, 일상이 연결되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