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동두천 8.1℃
  • 맑음강릉 9.1℃
  • 서울 9.3℃
  • 흐림대전 8.5℃
  • 구름많음대구 9.4℃
  • 구름조금울산 8.4℃
  • 흐림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0.3℃
  • 흐림고창 9.2℃
  • 흐림제주 10.4℃
  • 흐림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5.5℃
  • 흐림금산 6.8℃
  • 흐림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6.2℃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흔들리지 않는 크리스천

URL복사

말씀:고린도전서15:57~58      요절:고린도전서15:58

 

 

얼마 전 1956년에 개봉된 흘러간 명화 자이언트라는 영화를 제목이 마음에 들어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누나와 단둘이서 살고있는 28세의 텍사스의 대지주 빅(록 허드슨)은 메릴랜드에 종마를 사러 갔다가, 25세의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반해 번개 결혼을 하고 함께 전용 객차를 타고 텍사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새색시 레슬리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빅의 누나는 레슬리의 애마에게 화풀이 하다 그만 낙마 사고로 죽게 되고, 재산은 농장에서 인부로 일하던 잭(제임스 딘)에게 물려 줍니다. 물려받은 땅에서 석유가 터져 나오게 되자 잭은 석유 재벌이 되어 빅에게 농장을 팔라고 압력을 가하며 그동안 받은 설움을 앙갚음합니다.

 

텍사스의 여기저기서 전부 목장을 포기하고 석유를 채굴하던 당시의 시류에도 굴하지 않던 빅은 성년이 된 자식들이 평생을 가꾸어온 농장을 대를 이어 맡아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외아들 조던은 아버지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가 되고, 더구나 멕시코 여자와 결혼을 하면서 혼혈인 손자를 안겨주면서 심한 가정의 갈등을 겪습니다. 막내딸인 러즈는 눈엣가시 같은 잭을 사랑하면서 아버지 속을 더욱 상하게 만듭니다.

 

3시간이 넘는 긴 영화인데 특별한 영웅담도 아니고 감동적 스토리도 없습니다. 한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농장을 열심히 꾸려나가고 나이가 들어 며느리를 얻고 손주를 얻습니다. 특출한 인물이 아닌, 미국이란 나라엔 제법 많이 있을 듯한 사람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며 그런데 무엇이 Giant라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용에 비해 제목이 좀 거창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났을 때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삼대에 걸친 그 당시 서부 개척기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어쩌면 한 가정의 온전한 일대기 자체가 위대한 것이고 그 삶을 흔들림 없이 살아낸 자를 거인이라고 부르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한 가정이 세워지면 자녀가 생겨나고 시간이 지나면 성장해 성인이 되어 결혼해 손주가 태어나고. 이렇게 세대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일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과정 속엔 가정을 흔들고 힘들게 하고 파괴 시키려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합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이러한 장애물을 모두 극복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가장의 어깨이고 삶의 무게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의 비바람에 흔들리고, 부부 갈등의 천둥소리에 흔들리고, 병마의 고통의 폭풍우 속에 흔들리고, 자녀의 억장 무너지는 번개 침에 흔들리고, 노년의 인생무상의 찬 서리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디에 살든 3대가 격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삶의 고통과 압력을 느끼는 정도는 같을 것입니다. 자이언트엔 이런 음악 가사가 나옵니다. We shall non be, we shall not be moved just like tree that’s standing by the water. we shall not be moved.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물가에 선 나무 같이 흔들리지 않게

 

빅 베네딕트 가문의 길을 저버리고 의사가 된 빅의 아들이 검은 피부의 멕시코인 간호사와 결혼 하겠다는 것은 가문을 지켜왔고 지켜나가려는 빅에게 최대 좌절이었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빅이 아내와 멕시코인 며느리와 검은 피부의 어린 손주를 데리고 점심을 먹으려 간이음식점에 들립니다. 그런데 그곳엔 "백인들에게만 서비스한다" 란 펫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빅은 인종 차별하는 백인 주인과 격렬한 말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주먹다짐을 하게 됩니다.

 

젊은 시절 한 주먹 하던 빅이였지만 결국 대자로 쓰러지고 맙니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남편 빅에게 말합니다. “카페에서 쓰러졌을 때 당신 모습이 최고로 멋졌어요” 황량한 서부 텍사스를 개척한 젊고 강인했던 모습보다 가문과 혈통에 티가 된 며느리의 인권을 위해 싸우다 맞고 쓰러진 남편이 그녀에게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남편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그 어떤 비바람에도, 폭풍우 속에도, 땡볕과 찬서리를 맞아도 흔들림 없이 가정을 지키고 대를 이어가는 자들을 우리는 서슴없이 이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Giant!” 그 사람이 진정한 거인입니다.

 

땅이 흔들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집이 흔들리고 믿고 의지했던 남편이나 아내가 흔들리고 평생 일구었던 사업이 흔들리면 얼마나 당황스럽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까?

 

1. 영원한 전능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됩니다.

세상의 풍조는 나날이 변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에 있습니다.​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시21:7)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지존하신 분이십니다. 누구도 하나님과 같아질 수 없고,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온 우주에 신은 오직 한 분 하나님 한분 뿐이십니다.(시97:9) 이 지존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됩니다. 그것이 크리스챤이고 그런 그리스챤은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배다른 열 명의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결국 나이 17세에 형들에 의해 노예로 애굽에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살다가 주인마님의 사특한 간계에 휘말려 강간 미수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야 했습니다. 수없이 인생에 위기가 찾아오고 상처받고, 복수심과 한이 맺히고, 때로는 혼자 견디기 힘들어 자살을 할 수 있었지만 요셉은 흔들리지 아니했습니다. 요셉이 그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오직 그가 하나님을 신뢰했고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생에 두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받아들였습니다. 내 인생을 결코 망하지않게 하시리라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셉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크신 역사에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크리스천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17:7,8)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이 만든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아니하면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극렬히 타는 풀무 앞에서도 결코 요동치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절하면 살려주겠다는 느부갓네살 왕의 설득에도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 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3:17,18)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이것이 하님께 대한 신뢰입니다. 이런 크리스천을 하나님은 결코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 하신주 오신실 하신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2.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로 세움 받은 여호수아에게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완수 있는 삶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뿌리가 얕은 나무는 쉽게 무너집니다. 조금만 가물어도 목마르다고 불평합니다. 햇볕이 조금만 강해도 잎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신앙 생활하다가 작은 어려움만 만나도 차라리 옛날이 더 좋았다고 등을 돌립니다. 날마다 근심, 걱정, 두려움 가운데 거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뿌리는 바로 말씀의 뿌리입니다.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막4:16,17)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흔들리지 않고 항상 푸르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3.마지막으로 영원한 산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것을 이렇게 당부합니다.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에게는 썩어지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하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더욱 열심히 주의 일에 헌신하며 살으라는 당부입니다. 소망은 영혼의 닻 같아서 우리를 튼튼히 하고 견고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히6:19)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특별히 험난했던 일제 감정기와 6.25 전쟁 그리고 급변하는 현대산업 사회와 국가 발전과 민주화를 겪으며, 자녀를 낳아 기르고 그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고, 이제 노후한 부모님들 마져 섬기며 꾿꾿이 살아가는 여러분이 위대한 거인, 자이언트들입니다. 우리가 흔들리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말씀에 뿌리를 내리며, 우리의 수고를 결코 허되게 하지 않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