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8일, 사회공헌활동의 마지막 활동인 ‘1인 청년 가구 김장 김치 전달’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ESG 경영 실천을 목적으로 9~24세 청소년과 청년을 서비스의 주요 대상으로 하는 재단의 특성을 살려 진행했으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임직원, 자원봉사자, 1인 가구 청년 등 8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재단은 최근 급증하는 1인 청년 가구의 특성에 주목했다. 날로 증가하는 청년 1인 가구 생활자들 사이에서 배달 음식, 가공식품, 편의점 식품의 소비가 늘고 있어 청년들의 영양 불균형과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점차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재단은 1인 청년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나섰다. 올해 9월 4일, 고양시의 한 텃밭에 모인 임직원 46명은 땅을 다지고 배추, 무, 파, 고추의 모종과 씨앗을 심었다.
10월에는 재단 내 11개 부서가 순번을 정해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풍성한 수확을 위해 텃밭을 가꿨으며, 11월 15일에는 재단 부서장들이 모여 농작물을 수확했다. 특히 1인 가구 청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까다롭게 선별하고 꼼꼼히 세척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 16일에는 재단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1인 가구 청년 등 30여 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담그기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김치 양념 바르기, 포장까지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재단은 완성한 김치를 30박스에 담았고,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와 연계하여 지역 내 1인 청년 가구 30곳에 지난 18일에 전달했다.
특히, 재단은 먼 타국인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있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중부대학교 내 네팔 출신 재학생들에게도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의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행사성 이벤트를 넘어선 지속 가능성과 진정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모종 심기부터 가꾸기, 농작물 수확, 김장 김치 담그기, 그리고 이를 지역 내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장기간에 거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졌으며, 이 과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청소년재단 최회재 대표이사는 채소 가격 상승 등 청년 가구가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현실을 지적하며 “고양시 1인 가구 청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자 하는 재단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