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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 경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제134기 임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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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해군207명, 해병대 139명 총 346명 임관

-11주간 장교로서의 자질 함양, 국방부장관상 영예 박종성 해군소위·임현수 해병소위

-가족 구성원 모두 해군, 3대째 해군·해병대 가족, 3번째 군번 등 화제의 인물도 많아

(시사미래신문)

해군은 5월 26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4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는 총 346명이다. 해군 207명(여군 36명), 해병대 139명(여군 22명)의 신임장교들이 영예로운 계급장을 받았다.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지난 3월 13일 입영하여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군인화·장교화·해군화 3단계의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자부심과 긍지, 명예심, 군사지식과 강인한 전투체력,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해 왔다.

 

이날 임관식은 황선우(중장)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임관자와 가족, 해병대사령관 등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참모, 해군사관생도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임관식은 해군과 해군사관학교, 국방홍보원 유튜브(YouTube) 공식채널에서 생중계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상장·수료증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격려 악수, 임관 선서,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박종성 해군소위와 임현수 해병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이수안 해군소위와 김성원 해병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천영조 해군소위와 피성인 해병소위가, 해병대사령관상과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윤수 해병소위와 서정완 해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에는 화제의 인물도 많다. 엄현식 해군소위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해군이다. 엄 소위의 아버지는 현재 해군본부 주임원사로, 어머니는 군종실에서 군무주무관으로, 동생은 군악의장대대에서 의장병으로 근무 중이다. 정상욱 해병소위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누나, 여동생과 함께 삼남매 해병대원이 됐다.

 

김지윤(女)·허정현(女) 해군소위와 김선호·김세연(女) 해병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군·해병대의 길을 걷는다. 또한 천영조 해군소위는 해군병과 해군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임관하면서 세 번째 군번을 부여받았다.

한편,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장교 임관을 축하하고, 강력한 해양강군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함정 사열과 작전시연이 펼쳐졌다.

 

 

이를 위해 대형수송함(LPH)과 구축함(DDH-Ⅱ), 소해함(MSH), 군수지원함(AOE), 잠수함(SS) 등이 해상에 전개하며, 특전단 고속단정(RIB)과 P-3해상초계기,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해상·공중사열을 진행한다. 또한, 고속상륙정(LSF)과 상륙돌격장갑차(KAAV)의 상륙기동, 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시연 등이 펼쳐졌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해군·해병대 신임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면서 “우리 해군은 신해양강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바다에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양강군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신임장교 여러분 모두가 국가안보 최후의 보루로서, ‘필승해군·정예해군,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에 역동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앞으로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각급 부대에 배치돼 해양수호의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현재까지 24,800여 명이 배출되어 군을 비롯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상자 현황

 

훈 격

사 진

성 명

훈 격

사 진

성 명

국방부

장관상

박종성

(함정)

해군

사관학교장상

서정완

(항공)

임현수

(보병)

해병대사령관상

김윤수

(보병)

합동

참모의장상

이수안

(함정)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

오상현

(보병)

김성원

(보병)

주한미해군

사령관상

최희웅

(함정)

해군

참모총장상

천영조

(공보정훈)

OCS중앙회장상

임석현

(항공)

피성인

(보병)

해병대사관

총동문회장상

이현규

(포병)

 

 

구 분

성 명

내 용

온가족 해군

해군

(군사경찰)

엄현식

부친 : 엄하일 해군 원사, 해군 주임원사

모친 : 공미금 해군 군무원

동생 : 엄재승 해군 일병, 군악의장대대 의장병

해병대 삼남매

해병대

(보병)

정상욱

부친 : 정찬홍 예비역 해병 병장

누나 : 정소연() 해병 중사()

여동생 : 정유진() 해병 하사

3

해군해병대

가족

해군

(간호)

김지윤

()

조부 : 김영두 예비역 해군 대령, 6·25 참전용사

숙조부 : 김영우 예비역 해병 상사

부친 : 김재환 예비역 해군 중위

해군

(함정)

허정현

()

조부 : 허사연 예비역 해병 병장, 베트남전 참전용사

부친 : 허 욱 해군 대령, 해군본부 의무실장

해병대

(보병)

김선호

조부 : 김기환 예비역 해병 병장

부친 : 김기광 예비역 해병 하사

: 김상호 해병 대위

해병대

(보병)

김세연

()

조부 : 김철수 예비역 해병 병장

부친 : 김용훈 예비역 해병 대위

동생 : 김우중 해병 하사

·부사관·장교

재복무자

해군

(공보정훈)

천영조

해군 군악의장대대에서 해군병 640기로 근무

이후 임기제 부사관 지원, 군악부사관으로 근무

··공군

가족

해군

(항공)

강중구

부친 : 강태호 공군 준위,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동생 : 강민현 육군 하사, 육군 특전사령부

 

<화제의 인물 스토리>

 

‘가족이 뭉쳐 해군·해병대 사랑, 우리는 해군·해병대 가족’

-엄현식 해군소위,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해군에서 복무 중

-정상욱 해병소위, 아버지 영향으로 삼남매 모두 해병 선택, 누나와 여동생도 해병대

 

이번 임관식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해군에 복무하는 ‘해군 가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엄현식 해군소위와 그의 가족.

엄현식 해군소위의 아버지는 엄하일 해군원사다. 엄 원사는 현재 해군본부에서 주임원사로 복무하고 있다. 지휘관의 특별참모 역할로 부사관의 역량 강화와 밝은 병영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엄 소위의 어머니는 공미금(6급) 군무주무관이다. 공 주무관은 해군본부 군종실에서 교육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엄하일 원사와 공미금 주무관은 해군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엄 원사가 진해 해군부대 근무 시절에 공 주무관을 만나 결혼을 했고, 이후 두 아들을 두었다. 그중에 첫째인 엄현식 소위는 이번에 임관하며, 둘째인 엄재승 일병은 해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서 의장병으로 복무 중이다.

엄현식 소위는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해군을 선택했고, 이번에 임관하면서 가족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해군 구성원 모두를 우리 가족처럼 생각해, 끈끈한 가족애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어떠한 임무라도 자신감 있게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해병대 삼남매’도 있다. 정상욱 해병소위의 누나와 여동생은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해병대 길을 가장 먼저 선택한 이는 정상욱 소위. 정 소위는 지난 2017년 해병대 부사관 364기로 임관했다. 이후 같은 해 누나인 정소연(女) 해병중사(진)가 365기로, 막내인 정유진(女) 하사가 지난해 396기로 들어왔다. 해병대 병사 출신인 아버지 정찬홍 씨의 영향이다.

 

그리고 이번에 정상욱 소위가 부사관 복무 중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임관하면서, 아버지와 삼남매 모두가 해병대 장교·부사관·병사 출신으로 이뤄졌다.

 

‘3대(代)를 이은 나라사랑·모군사랑, 병역명문가 탄생’

-김지윤 해군소위, 6·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버지에 이어 해군 선택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해병대를 선택한 장교 많아, 대(代)를 이은 헌신

 

김지윤(女) 해군소위는 해군 장교 출신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을 선택했다. 김 소위의 할아버지는 고(故) 김영두 예비역 해군대령, 아버지는 김재환 예비역 해군중위다.

 

특히 김 소위의 할아버지인 고(故) 김영두 예비역 해군대령은 해군사관학교 6기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다. 또한, 1967년 북한의 해안포 도발 당시에는 벽파함(PCE·Patrol Craft Escort) 함장으로서 당포함(PCE)과 함께 우리 어선보호 작전을 펼쳤었다.

 

김지윤 해군소위는 “평소 할아버지는 제대로 된 군함 한 척 없던 열악한 시절의 해군이,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대양으로 뻗어 나가는 강한 해군이 되었다고 자주 말씀하셨다”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해군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하는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현(女) 해군소위도 해병대 병사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허사연 씨와 현재 해군본부 의무실장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 허욱 대령을 따라 해군에 입대했다.

 

3대 해병대 가족도 많다. 김선호 해병소위는 해병대 병사 출신인 할아버지 김기환 씨와 예비역 하사인 아버지 김기광 씨를 따라 해병대를 선택했다. 형인 김상호 해병대위도 현재 해병대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선호 소위는 “이미 해병대 가족으로 소문난 우리 가문을 더욱 빛낼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해병대 가족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여 부하로부터 존경받는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연(女) 해병소위도 해병대 병사 출신인 할아버지 김철수 씨와 예비역 대위인 아버지 김용훈 씨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했다. 김 소위의 동생인 김우중 하사도 현재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다시 한 번!, 우리를 지키는 강한 힘’

-천영조 해군소위, 군악병과 군악부사관에 이어 공보정훈장교로 임관, 3개 군번 가져

-강중구 해군소위, 공군 준위인 아버지와 육군 부사관인 동생에 이어 군인의 길 선택

 

이번 임관식에는 이미 군(軍) 복무를 마쳤지만, 해양수호에 이바지 하겠다는 신념으로 다시 장교로 임관한 이가 있다.·

 

주인공은 천영조 해군소위. 천 소위는 지난 2017년 해군병 640기로 입대 후 군악병으로 활동하며 해군 홍보에 앞장섰었다. 이후 임기제 부사관 제도를 통해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해군 생활을 이어갔다.

 

임기제 부사관은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부사관으로 신분을 전환해, 소속 부대에서 군 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신이 쌓아 온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 소위는 군악부사관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전국 곳곳에서 해군을 알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면서 공연 연주뿐 아니라 직접 기획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다. 그 결과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이번에는 공보정훈장교로 임관했다.

 

천영조 소위는 “군악병과 군악부사관의 경험을 살려, 군악대의 강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대한민국 해군을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도록 품격있는 문화공연을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삼부자가 육·해·공을 모두 지키는 가족도 있다. 이날 임관한 강중구 해군소위는 공군과 육군에서 복무 중인 아버지와 동생에 이어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강 소위의 아버지 강태호 공군 준위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남동생 강민현 육군 하사는 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이다.

 

강 소위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하늘을 지키는 아버지, 땅을 지키는 동생과 함께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는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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