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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옛 의성경찰서 터에 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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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국내 유일 수난지 옛 의성경찰서가 애국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김주수 의성군수, 권순웅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부총회장 의성지역기관장 군민 등

▶봄비 중에도 200여명 공사현장의 착공식 우산들고 참석 성황

▶“한국교회의 순교신앙과 애국 애족심을 전수하는 역사 교육장이 될 것”

 

(시사미래신문)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와 독립운동에 앞장선 애국지사들이 수난을 당한 역사적 현장인 경북 의성군 ‘옛 의성경찰서’가 당시 일제에 의해 억울하게 수감되어 참혹한 고문과 탄압을 받은 주기철 목사와 기독인들을 추모하고 선양하는 기념관 착공예배를 지난 5일에 드리고 애국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순교자로 손꼽히는 주기철 목사(1897.11.25.~1944.04.21)가 일제에 의해 평양에서 끌려와 수난을 당한 장소인 옛 의성경찰서가 기념관으로 변신했다. 

 

4월 21일 주기철 목사의 순교 79주기를 앞두고 ‘일제강점기의성경찰서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회장: 신칠성 장로)와 의성주기철수난관사업후원회(회장: 오정호 목사)와 경중노회주기철목사수난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하태봉 목사)가 지난 5일(수) 오전 11시, ‘옛 의성경찰서’에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착공예배를 가지며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주기철 목사는 경남 창원(웅천)에서 태어나 부산 초량교회(1926-1931)와 마산 문창교회(1931-1936)에서 목회하고, 그리고 평양 산정현교회(1936-1944)에 목회하던 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평양경찰서(1차 검속 1938.2~6, 3차 검속 1939.9~1940.4, 마지막 4차 검속 1940.8~1944.4)와 193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9월 총회를 한 달 앞둔 8월 신사참배 찬성결의 반대자 제거라는 목적하에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의성경찰서(2차 검속 1938.8~1939.2)에 수감되어 가혹한 고문을 당하였으며, 결국 평양경찰서 4차 검속기간 옥중에서 순교한 애국독립지사(건국훈장 국민장)로서 한국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옛 의성경찰서는 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주기철 목사 수난 유적지이다. 특히 일제가 신사참배 결의를 위해 거짓 계략을 세워 만든 1938년 의성농우회 사건이 발단이 되어 애국지사와 의성의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곳에 수감되어 억울한 누명과 갖은 고초를 당했으며, 의성 춘산면 권중하 전도사도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주기철 목사와 함께 의성경찰서에 수감되어 온갖 고문을 당하였고 그 후유증으로 순교한 역사적 장소이다.

 

 

그러나 해방 후 오랜 세월 이곳이 다양하게 이용되다가 20년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기념하고 선양하기 위해 뜻있는 분들이 사업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던 중 예장합동 경중노회를 중심으로 한 의성교계가 여러 해에 걸쳐 노력한 결과 2017년 예장합동 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받았고, 의성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으로 거듭나는 사업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4월 5일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착공식 1부 예배는 사업후원회 회장이며 부총회장인 오정호 목사가 인도하였다.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요한복음 12:23-26을 본문으로 “일사각오의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의성을 살린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의 믿음을 이어갈 사명을 우리가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순교신앙 회복을 위한 통성합심기도 후 경중노회장 이정화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2부 착공식 순교신앙계승 축하는 사업회 사무총장 추성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추성환 목사의 사업경과보고는 서명활동으로 시작한 사업회 활동이 지역교회 노회 총회와 의성군으로부터 신뢰와,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로부터 제1회 독립운동 선양 단체상 수상 등을 감사하며, 장래 전국에서 찾을 탐방객들의 대형버스 주차대책을 의성군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어 회장 신칠성 장로의 환영사가 있었다.

 

 

사업회 전문위원 박창식 목사는 본 수난관의 역사적 의의를 교회사적 민족운동사적 지역적 의의의 3가지를 분명하게 조명해 주었다.

그리고 예장총회(권순웅 목사)에서 사업회에 3천만원의 사업기금, 구천교회 구예배당 복원지원금 1천 5백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1억원을 사업회에 전달하여 착공식에 힘을 실었다.

다음으로 주기철 목사의 손녀 부부(주소회 사모 서바울 목사)가 유족 대표로 참석하여 인사하고 꽃다발을 전하는 순서가 수난관 착공식 의미를 더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격려사에서 ‘수난관을 통하여 교회와 의성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이 박수를 크게 보내어 완공과 장래 운영까지 힘을 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표현했다. 의성군의회 김광호 의장은 수난관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장근호 의성경찰서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축사 순서에서, 전 총신대와 대신대 총장 정성구 목사는 수 십년간 주기철 연구자로 수 개국어로 번역된 저서 중 두 권과 총신신대원 캠퍼스에 세울 계획을 했었던 주기철 목사 비석문안 액자를 사업회에 기증했다. 이어 사업후원회 목사부회장 김정훈 목사를 비롯하여 여러 인사들이 축사했으며, 마지막으로 순서자와 내빈들이 우산을 들고 시삽을 했다.

 

CBS CTS 기독신문 등 여러 뉴스매체에서 열띤 현장 취재가 있었다.

 

봄 가뭄으로 전국에 산불이 이어지고 봄의 새싹들이 힘을 잃어가는 때에 전국적으로 내린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장을 찾은 내빈과 성도 군민 200여명은 천막 아래에 외에도 우산을 들고 착공식에 참석했다.

 

 

어떤 분은 ‘이번 착공식 내내 내린 단비가 주기철 목사의 눈물의 기도로 신사참배 가운데서도 대한민국과 교회가 소생 부흥을 이룬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일사각오의 믿음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고, 의성주기철수난관이 의성군문화유산 제35호 중리교회 1예배당과 종탑, 춘산면 순교자 권중하 전도사 사역교회, 순교자 엄주선 강도사 순교지, 경북지역 최초 3.1만세운동 발상지,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 발자취 등 기독교관련 순교지 및 사적지가 의성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순교신앙과 애국애족의 교육장이 되길 바라며 정말 기억될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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