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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칼럼<안철수 후보는 언론플레이가 아닌, 후보자간 담판을 통한 진정성 있는 야권 단일화를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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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며 완주하겠다고 누누히 강조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전 돌연 입장을 바꾸어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에게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으로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혀 진정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일화 의지가 있었다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제안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 보름전에는 제안했어야 합니다.

 

 이러한 안철수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은 윤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얻을 것은 1%가 될지 몇 %가  될지 모르는 반면, 역선택에 의한 여론조사 조작 등으로 패배할 경우 제1야당인 국민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 자명하다는 점에서 윤후보자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제안인 반면, 안후보 입장에서는 꽃놀이패이고, 민주당 이재명 입장에서는 신나는 강건너 불구경이 될 것입니다.

 

 사실 최근 두차례 TV토론을 통해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 안철수 후보로서는 지지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방안이 필요했고, 지지율 5~7%에 불과한 안후보 입장에서는 지지율 48% 까지 나온 윤후보와 단일화 경선이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로또복권과도 같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고, 설령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모든 책임을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덮어 씌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반면, 최근 1위로 치고 올라온 압도적 지지율의 윤석열 후보자 입장에서는 독자적으로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 상황인데, 지지율 5~7%에 불과한 안후보와의 여론조사 단일화 경선으로 위험을 자초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미 윤 후보가 후보자간 담판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안후보는 거듭 완주를 주장하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어 후보 등록일날 여론조사 경선을 제안한 것은 책임전가용 단일화 제안일뿐 진정성이 전혀 없는 정치공학적인 제안에 불과한 것입니다.

 

 안 후보가 예로 든 과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의 경우 누구도 압도적이지 않은 지지율이면서 안후보가 오후보 보다 다소 높은 유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경선 룰이었으며, 불리하지만 오세훈 후보가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입니다. 반면, 지금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따라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서울시장 선거 경선방식과 동일한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는 언론플레이가 아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진정성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결단해야 합니다. 안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소모적인 프로세스나 지분 나눠먹기식 흥정을 통한 지루한 단일화 프로세스는 국민을 실망시킬 뿐입니다. 안 후보가 정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한 단일화 의지가 있다면, 윤석열 후보가 제안한 후보자간 전격적인 담판을 통한 단일화에 적극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의힘 직능조직특별지원본부 상임고문 김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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