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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칼럼>국민이 부른 대통령후보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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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지금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하며 승승장구하던 검사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제43대 검찰총장에 올랐으나, 검찰총장 취임 직후 발발한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에 의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검찰총장 정직 사건을 겪으며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과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치닫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선주자로서 지지율이 폭등하였다.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박탈하는 여권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하였다.  이후 2021년 3월 5일 검찰총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였다.

 

2021년 6월 2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였고, 동년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자신의 선거캠프인 국민캠프를 조직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2021년 11월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가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는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에 목 말라 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며, 불공정과 불의의 시대를 종식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것이 아닌가 싶다.    

 

  몇일전 필자가 경험한 일이다.  어떤 분이 자신이 4.15총선에서 전과도 있고 탈당 출마 경력도 있고 부적격자인데 안 되는 걸 되게 해서 희망지역에 모 후보 공천작업을 해 주었는데 그 좋은 지역에서 너무 크게 져서 실망했다고 하면서 김위원장님 같은 분은 야권에게는 불모지 같은 지역에서 표가 있으니 내년 시장선거에서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신에게 자금을 대 주면 공천 작업을 해 주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위 선거철만 되면 정당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력자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런 사람 , 저런 사람 별의 별 사람이 접근해 온다. 

 

상황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고 상황논리는 그 때 그 상황에 맞는 것이다. 물론 그 분은 선의였을 수 있으나 듣는 입장에서는 여러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그런 말은 상당히 결례일 수 있는 발언인 것이다.

나도 직설적이기 때문에 아주 따끔하게 한 마디 해 주었다.

 

 내 성격상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초야에 묻혀 있더라도 직언을 하고 대쪽같은 선비였을 것이다.

타고난 성품이 바로 그런 불의를 두고 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의분이 일어나고 이것은 반드시 개혁하고 싶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그런 열정이 있기 때문에 신학도 전공을 했고, 경희대NGO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도 공부한 것이다.

 

 더구나 내가 돈 주고 공천받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시장, 국회의원도 못한 전철을 유치해서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덜어 드리고 사회에 기여한 공으로 따지면 표창장을 받아도 시원찮은 것이라 생각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 분 말이 거의 맞는지도 모른다. 지난 4.15총선에서 호떡공천으로 낙천한 후 한동안 동면의 시간을 보냈다.

나도 뒷 구멍으로 어떤 루트건 브로커를 통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게 돈을 좀 갖다 바쳤으면 경선의 기회라도 얻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정치판에 강원도 사북의 탄광촌 광부의 아들, 시민운동을 통해 아래로부터 성장해 온 나같이은 돌연변이도 하나쯤은 불의한 방법이 아닌 정상적인 과정으로 정계에 진출해야 나 스스로 양심에 거리낌이 없고 후배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고, 어려운 시민들의 아픔과 눈물도 보듬어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정은 정의로워야 한다. 좀 착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인을 갈망하는 국민들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순리대로 야인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 갈 것이다.

만일 나의 진심이 하늘에 닿아서 나에게 더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할 뿐이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일 아침입니다.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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