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어제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저는 오늘 아침,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였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지도력과 탁월한 용병술로, 살아서는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고 죽어서는 이 민족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불멸의 이순신!
미국의 현대무기와 장비로 무장한 30만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이 미군이 철수 하자마자 7만의 탈레반군에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전쟁사상가 클라우제비츠의 말이 떠오릅니다. "전쟁은 의지의 충돌이다. 불굴의 의지만큼 중요한 전쟁수단은 없다!"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거북선과 화포, 전략전술 그 이전에 그분의 불굴의 의지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능한 임금, 동료들의 시기와 모함, 조정대신들의 조롱과 핍박속에서도 이순신장군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외로운 무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민족의 별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한말 중 다음 문장이 와닿습니다.
"아프간 군인들 스스로 싸울 의지가 없는 곳에서 미군이 싸우다 죽는 것은 안된다"
또 한가지 작은 일화가 생각납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 있던 맥아더 극동사령관은 비행기를 타고 수원비행장에 내려 영등포 근처 한강방어선에 시찰을 갔습니다. 참호속에 있던 어린병사를 보고 말을 주고 받습니다.
"다들 철수하는데 귀관은 왜 철수를 하지 않나?"
"아직 철수명령을 못받았습니다"
"명령이 안내려오면 어쩔려고?"
"여기서 싸우다 죽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도울 일은 없나?"
"충분한 탄약을 보급해 주십시요"
작은 일이었지만 맥아더는 영감을 얻고 한국방어에 대한 의지를 굳힙니다.
국가안보는 의지의 싸움입니다.
감상적 평화주의에 빠져 군대에 평화를 주입하고 북한의 눈치를 보며 안보를 와해시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겠습니다.
2021년 8월18일 현충사에서
대통령예비후보 박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