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고용노동부는 6월 24일 08:10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화재·폭발 고위험 업종인 전지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1년을 계기로 전지업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화재·폭발 예방조치 및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지업 특성을 고려하여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먼저 지난 5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근로자 교육 시 화재·폭발 시 대피에 관한 사항을 포함했으므로 이를 반영하여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근로자의 교육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철저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재·폭발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구와 대피로를 상시 유지·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근로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장 내 대피 체계에 대한 주기적인 근로자 훈련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위험물질을 취급하거나 보관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확인과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적인 점검이 누락되거나 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정부의 강력한 산재 근절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업계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위험 업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 6월 26일에는 조선업 간담회, 6월 27일에는 철강업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업종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수칙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