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 시·군 中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는 길보를 전한 가운데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요즘 시민들의 일상을 연계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로 조명받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는 양주시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에, 양주시가 13일 오전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광역버스 8300번’의 개통 소식을 알리는 등 급속한 인구 증가에 발맞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개통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한 이영주, 박재용 경기도의회 의원, 관계 간부 공무원, 시민 대표 등 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함께했다.
이날 강 시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 줄 승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8300번 광역버스’ 첫 차에 탑승하며 스마트 환기 시스템, USB 충전기 및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별내역 광역 환승 센터에서 하차 후 환승 체계 현황을 살폈다.
또한, 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의 행보를 이어갔다.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G1300번은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8300번을 타고 별내역에서 서울 방면으로 환승이 가능해져서 출퇴근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대체 노선을 신설해 준 양주시에 고맙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8300번’은 양주 덕정차고지(진명여객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덕정역, ▲덕정 주공 1단지, ▲회암 초교, ▲디에트르프레스티지, ▲이편한세상 11단지, ▲연푸른 초교, ▲덕현 초교, ▲유승한내들 9단지를 거쳐 종점인 별내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6대 차량이 기점 기준 첫차 5시에서 막차 저녁 10시 45분까지 30분에서 40분 간격으로 평일 총 35회 운행하게 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8월에 개통된 별내역 8호선과 연계해 잠실 및 강동구까지 빠른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GTX-B노선 개통 시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방면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듯, 시는 인구 증가로 인해 자연스레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반영한 ‘종합적인 교통 정책’의 추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 ‘8300번 광역버스’ 신설 노선 개통은 물론 ▲시민 맞춤형 교통수단 ‘똑버스’, ▲서부권 운행 최초 노선 ‘1304번 광역버스’ 운행, ▲‘05번 서울동행버스’ 확대, ▲‘G1300번 버스’ 증차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최근에는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공공형 택시 사업’ 대상지를 추가하는 등 사업 개선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 심야 시간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택시 공급 확대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허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강 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중점 추진 7개 계획 중 하나이다.
지난해 시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GTX-C노선 건설사업, 교외선 재개통 등 ‘대중교통 르네상스 시대’, ‘대중교통 친화도시’를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집중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양주시는 ▲옥정 ~ 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및 GTX-C 노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 ▲전철 1호선 증편 및 셔틀 열차 도입 적극 추진, ▲광역버스 및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확대, ▲노선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시행 등 교통 불편 해소와 수혜자 중심의 대중 교통체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우리 양주시는 인구가 급증하며 지속적인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난 11일 개통한 교외선과 25년 상반기 중에 예정된 잠실행 신규 광역버스까지 다양한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