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11월 13일 대구 군위군 소재 소 사육 농장(한우 59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11월 14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1. 발생 상황
11월 13일(수) 대구 군위군 소재 소 사육 농장의 농장주가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한우 2마리(16개월령)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18번째 발생이다.
2. 방역 조치 사항
첫째, 대책본부는 해당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10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군위군 포함한 인접 7개 시·군(대구 군위·동구, 경북 의성·청송·영천·칠곡·구미)에 대해 11월 13일(수) 22시부터 11월 15일(금) 10시까지(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31대)을 총동원하여 발생 및 인접 7개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4,251호)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넷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농장 97호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중이다.
3. 방역 강화 조치
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럼피스킨 방역관리 실태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가축시장 출입 축산관계 차량(운전자 포함)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화에 대한 행정명령을 연장하고, 지자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4. 당부사항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 방역 대책 회의에서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기는 했으나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까지 매개곤충의 활동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최근 일본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는 위기감과 긴장감을 갖고 11월말까지 럼피스킨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이어, “군위군은 관할 지역 내 모든 사육 소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여 주시고, 전국 각 지자체는 신생 송아지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이 누락되지 않게 조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서는 매개곤충의 방제도 중요한 만큼,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일제 방제·소독의 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생산자단체, 농협 등은 서로 ‘공조’하여 소규모 농장 중심으로 농장 주변을 세세히 방제·소독하여 주시고, 현장 농가 농장주들께서는 농장 주변 사육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 축산물 수급
11월 현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며 올해 18차례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는 지금까지 243마리로 국내 소 사육 마릿수 341만 마리를 고려 시,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책본부는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소고기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