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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욱 교수 칼럼> “농부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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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한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으로 교육을 하느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마치 농부가 정성을 다하여 농사에 임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면,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 자체가 농사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정성으로 돌보아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것처럼, 농사하는 마음으로 교육하고 농부의 심정으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대하면 성공적 인생이 약속 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파종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실천하고 노력해야만 추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성실이라는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추수의 기쁨에 참여할 수 없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야 인생의 멋진 추수를 기대할 수 있다. 피와 땀과 눈물이라는 씨앗을 뿌리면 성공과 승리라는 행복한 열매를 거둘 것이다. 농부가 멋진 수확을 위해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처럼, 농부의 마음으로 열심히 정성을 다해야 한다.

 

농부가 씨를 뿌린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시작이다.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했다.”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날 리 없고, 팥을 심었는데 콩이 날 리 없다. 호박씨를 뿌려놓고 수박을 거두려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필자는 불로소득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 일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기다리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에 불로소득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투기나 행운복권 등 불로소득을 조장하는 잘못된 사회적 관행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뿐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노력의 소중함을 말하는 교훈이다.

 

옛날에 어느 현명한 왕이 현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후세에 남을 지혜가 담긴 책을 만들라고 명령을 내렸다. 현자들의 노력으로 12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왕이 이 책을 들고 감탄하였지만 너무 두꺼워서 사람들이 안 읽을까 염려되니 한권으로 줄이라고 하였다. 현자들은 한권으로 줄였으나 한권도 너무 많다고 하면서 다시 한 문장으로 줄이라고 했다. 그 한 문장이 바로 “성공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꿈과 비전이 세워져야 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반대되는 뜻으로, 무위도식이라는 말이 있다. 하는 일 없이 먹기만 한다는 말이지만, 우리말에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기만 기다린다는 말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꿈이 있어도 막연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좋은 꿈으로 그치고 말 것이다.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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