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역대 최다 인원인 10만 5천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플레이엑스포’에 10만 5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만 6천여 명에 비해 38% 증가한 수준이다.
제15회 2023 플레이엑스포 전시회에는 콘솔, 아케이드, 인디/스타트업, 피씨·모바일, 게이밍기어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 닌텐도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아크시스템웍스주식회사 등 대형 콘솔 게임사들이 플레이엑스포에 대규모 단독 부스로 참가해 신작 발표와 이(e)스포츠 대회 진행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도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단독 참가해 게임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주말에는 이터널 리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루미아 야시장도 열리며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게임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첫날인 11일 도내 게임산업 발전과 새싹기업 지원을 위한 게임산업 육성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네오위즈, NHN,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개발사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IR 피칭 데모데이), 해외 현지 진출 세미나 등 부대 프로그램과 제18회 경기게임오디션 행사를 추가 구성해 수출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개발사 183개 사, 25개국 국내외 구매자 245개 사가 참가, 총 428개의 회사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뤄진 계약추진액은 1억 4,500만 달러(한화 1,930억 원)로 지난해에 비해 약 12% 증가했다.
그 밖에도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는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 캠퍼스 대항전, 스트리트파이터V 한일 국가대항전, 디플러스기아 팬사인회, 이터널 리턴 코발트블루 이벤트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스트리트파이터V 경기에서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한국팀이 승리해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올해 3회차를 맞는 캠퍼스 대항전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대회 중 가장 많은 총 86개 캠퍼스가 참가해 리그오브레전드 ‘전남과학대학교’, 피파온라인4 ‘숭실대학교’, 이터널리턴 ‘대전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행사내용은 트위치tv를 통해 생방송이 됐으며 4일간 총방송 조회수는 47만4천 회를 기록해 오프라인 참관객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참여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2023 플레이엑스포는 다양한 분야의 게임 소개와 퀴즈대회, 진로 강연,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 대회, 버스킹 공연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수도권 최대의 ‘융복합 게임쇼’로 자리매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