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바람마저 오만한 가을날 오픈 상가 깃발 가만두지 않고 턱주가리 연신 주물러 위아래 벌려놓는 장난까지 때마침 지나가는 길손 너울너울 어디로 가나 쌍쌍이 붙어 애정구걸 하얀 노랑 곱디 고와라 멀고 가까운 산 구분없이 멀찍이도 가만 서있어 들려오는 소리 한데 모아 입 다문 장송 밑에 숨겼다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난세에 학이 난다 참새야 앞서지 마라 한 번 구르면 파닥거림만 같겠는가 입은 짧아도 시끄러운 것 마찬가지 한 번 휘저어 천리만리를 본다
(시사미래신문) 장맛비 가슴이 아파서 밤새 울었습니다 오동나무에 앉아 박새도 같이 울었습니다 밝은 백주에 검은 구름 통곡하며 울더니 이유도 모른채 나무도 온 종일 함께 울었습니다
(시사미래신문)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해전. 이성기 도둑고양이 제 발 저려 숨기려 한들 찍힌 발자국 어찌하랴 못된 행실 보아온 자식 감추려 한들 흐르는 피 막을 수 있나 맑은 물에 오물 몇 방울 별 수 있겠느냐 목도한 자는 마실 수 없음이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음인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나
(시사미래신문) 빗속을 뚫고 해전 이성기 먼 길 빗속을 뚫고 급한 마음 재차 가라앉히고 기다리다 지쳐 허기진 배 움켜잡고 기다리는 임 생각하다 뒤늦은 버스길 왜 이리 늦노 눈총으로 쏘아 부치니 쉴 새 없이 쏟아내는 국수 가닥 빗줄기 비빔으로 한 대접 보내주려나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파고波高 거슬러 걸어가는 햇빛을 보라 도도히 흐르는 광채 눈이 부시다 머뭇거리는 저녁놀 고동치는 심장 느껴보라 하루해 멀다 쉬지 않고 재를 넘는구나 내일이 없는 오늘 고난의 여정 걸어가도 저녁이 들면 곧 아침이 온다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밀린 시간 당겨볼까 접은 생각 펼쳐볼까 늘어진 빨랫줄 작대기 받쳐놓듯 토막 난 기억 줄잡아 늘어놓는다 밑 빠진 독 물 빠지듯 흘려보낸 수많은 세월 구겨진 옷가지들 하나둘 들추어 구멍 난 삶 들여다본다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개성 문 앞 어린 소녀 간절함일까 여름밤에 타는 저녁놀 목마름일까 터져 나오는 외마디 땅을 진동한다 막아서 될 일인가 봉해서 감춰질 일인가 열망하는 생명의 절규 어둠을 밀어 솟구친다 짓눌린 억압 포박된 자유 마침내 어둠에서 빛으로 생명의 몸부림 소리 내 하나 된 힘으로 하늘을 열어 놓는다
내 인생은 웃고 살기에도 너무나 짧습니다. 울지 마세요. 내 인생은 기쁘게 살아도 너무나 부족합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내 인생은 즐겁게 살아도 너무나 아깝습니다. 아파하지 마세요. 내 인생은 행복하게 살아도 너무나 아쉽습니다. 힘들어하지 마세요. 내 인생은 너무나 행복한 음악이니 심각하게 살지 말고 찬미하며 사세요.
사람의 향기 장미를 전하는 사람은 장미향이 납니다. 말이 예쁜 사람은 치유의 향기가 납니다. 마음이 고운 사람은 인품의 향기가 납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화목의 향기가 납니다. 사람의 향기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구수한 향기를 많이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어 보세요. 좋은 향기는 멀리멀리 전파되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해전 이성기 아이야 울지마라 보이는 세상은 다 네 것이란다 받을 그릇을 크게 하라 마음이 빌수록 많이 담는단다 보고 있는 것만 보지 마라 네 마음속에 우주가 있단다
해전 이성기 강바람 서늘 불어 목까지 차오르면 풀 뜯던 소들은 목동을 바라보네 소깔 한 짐 가득 등에 짊어지고 보리피리 불며 집으로 돌아오네 바람도 뒤를 따라 풀잎 사이사이로 바지자락 꼭 붙잡고 집 앞까지 따라왔네
어차피 우리는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하나님이 심어 주신 존재입니다. 바람 좀 분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비좀 맞는다고 아파하지 마세요. 그러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밖이 요란할 수록 마음의 뿌리를 더 깊이 하나님의 집에 뻗으세요. 하나님의 손에 양육되고 보호받는 6월이 되실 것입니다.
상여 나가는 날 해전 이성기 장강 멜대 어깨 위로 뒷서거니 앞서거니 설소리꾼 요령 잡아 메기는 소리 받는 소리 언덕을 넘고 냇가를 지나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화 넘자 너화 너 둘이 걷다가 홀로 돌아서야 하는 이별이 외로움보다 크기에 인연이 고통보다 깊기에 망설이고 또 망설인다 남기고 가는 자 홀로 보내는 자 갈림길에 서서 쓴 물을 마신다 2020. 05. 26 (화)
비 온 뒤 해전/이성기 연기가 모락모락 콩나물 뽑아 올리듯 때가 아직 이른데 저녁 준비하나 한 바가지 물을 부어 낙수 소리 저 멀리 빛이 걸어간다 산마다 고을마다
(시사미래신문)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과천시지회는 지난달 27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보훈종합회관 강당에서 안보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이광석 지회장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이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공수훈자회 과천시지회 관계자는 “안보강연을 통해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무공수훈자회 과천시지회에서는 이날 강연에 앞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총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과천시지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무공수훈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6.25 사진전시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식 ▲현충원 참배 등이 있다.
(시사미래신문) 과천시는 4월 1일자로 박영미 신임 대표이사가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영미 대표이사는 안양시청소년재단에서 동안청소년수련관 교육사업팀장, 만안청소년수련관 활동사업팀장을 거쳐 만안청소년수련관장을 역임하는 등 26년간 청소년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다. 박영미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청소년 전문기관이 되는 데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박영미 대표이사는 청소년 현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청소년육성재단이 과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육성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청소년 참여와 자치활동을 확대하고, 진로 탐색, 상담, 문화예술 등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시사미래신문) 과천시 갈현동은 1일 경동제약(주)으로부터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25가구에 각 2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경동제약(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류기성 경동제약(주)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금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태헌 과천시 갈현동장은 “경동제약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과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5월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경동제약(주)은 ‘건강과 행복의 길잡이를 지향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지난해 가정의 달을 맞아 5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388만 원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시사미래신문) 과천시는 과천농협 갈현지점(갈현동 54-2, 지하1층)을 과천토리 판매대행점으로 추가 지정해 1일부터 지역화폐 구매와 가맹점의 환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과천토리’는 과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카드형과 지류형으로 발행되며,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고, 지류형은 지정된 농협 판매대행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과천시에는 현재 이번 새롭게 추가된 갈현지점을 포함해 11곳의 지역화폐 판매대행점이 운영되고 있다.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 마사회지점, 원문동지점, 과천시청 출장소, 정부과천청사지점과 과천농협 본점, 중앙지점, 문원지점, 선바위지점, 지식정보타운지점 등이다. 지류형 과천토리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분증과 현금을 지참해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지역화폐는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지역 내 1,760여 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에서는 지류형 지역화폐를 갈현지점을 포함한 판매대행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과천시청 누리
(시사미래신문) 과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집중안전점검은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량, 공사 현장, 다중이용업소 등 주요 위험시설 85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과천도시공사와 민간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이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시는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지난 3월 18일 담당자 교육을 진행했으며, 3월 28일에는 송용욱 부시장을 주재로 ‘집중안전점검 사전보고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점검 시설물 담당 팀장 등 10명이 참석해 점검 개요 및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송용욱 과천시 부시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께서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