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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사기획탐방

<천안 순복음참아름다운교회 안병찬 목사 특별인터뷰> 시사미래신문 '창간3주년' 방문자 160만명 돌파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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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의 도시, 50년을 넘게 지내 온 '천안 기독교 총연합회장' 맡아
- 순복음 참아름다운교회, 사명선언문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교회'
- 36년 전 개척하고 꿈 대로 기도대로 믿음대로 소원대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자라온 교회
- 7개의 러시아 지교회 선교... '우리는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필요합니다'는 말에 오늘날까지
- 메가 처치(Mega Church)보다 중형교회 <자립된 교회>가 많아져야

 

(시사미래신문) 

 

질문1. 현재 천안시 기독교 총연합회장으로서 천안시민들께 격려의 말씀은?

 

- 천안은 샬롬의 도시입니다. 하늘 아래 가장 평안한 도시, 하늘 아래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물난리도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고 그렇게 큰 사고들도 많지 않은 도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안에 있는 700여 개의 교회가 지역의 파수꾼이 되어 불철주야 기도하면서 지켜온 도시이기에 복 받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3.1 운동의 고장, 충절의 고장이며 영적으로는 이단들과 싸워왔으며 얼마 전에는 신천지와도 공개토론을 제시했던 최초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여러분은 행복하셔도 됩니다. 이는 50년을 넘게 지내 온 기독교연합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천안에 사시는 것을 축복합니다.

 

질문2. 현재 목회하시는 교회 특징과 비전은?

 

- 우리 교회는 어느 집사님 안방에서 시작된 작은 교회입니다. 3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꿈 대로 기도대로 믿음대로 소원대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자라온 교회입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며, 해외에 지교회를 두고 20년을 넘게 섬겨왔으며 앞으로도 교회 뿐만 아니라 지경을 넓히면서 나아갈 계획들이 있습니다.

 

 

질문3. 안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방향은?

 

- 우리 교회 안에는 사명 선언문과 선언서가 있습니다. 선언문은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교회이며 선언서는 지역 사회를 섬기며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들을 세워주며 믿음의 다음세대를 키오는데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역량이 되는 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교회들까지도 사명선언문과 선언서에 입각하여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입니다.

 

 

질문4. 천안 순복음참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하신 목회자로서 소명의 계기는?

 

- 저는 어릴 적에 죽을 뻔했던 이야기를 어머니께 들었습니다. 남자라고 의리를 지키고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주의 종이라 생각해서 목사님이 되겠다고 서원을 했으며, 목회자는 교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기에 목회자의 꿈을 가졌던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개척교회를 인도하면서 정말 준비되지 못한 부족한 사람이라는 마음과 부담감에 목회를 그만 하고 싶어 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실 개척 당시 개척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행하는 데에 제게 용기를 주었던 것이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제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확신과 두 번째로는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신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개척 당시에 받았던 하나님의 소명은 주님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께서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안심하고 맡기실 교회를 개척하고, 안심하고 맡기실 그런 목동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질문5. 존경하는 멘토나 큰 영향을 준 성경 말씀은?

 

- 제게 멘토가 되어주시는 목사님들은 많이 계십니다.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조용기목사님에서부터 해서 목회 성장을 이루신 건강한 교회 목사님들의 목회행정들을 본받아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회하면서 제게 큰 힘을 주셨던 성경은 굉장히 많습니다. 

저의 핸폰 끝번호가 1038입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이라는 뜻입니다.

주님같이 두루다니면서 선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면서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들을 고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성경을 다 믿습니다. 그리고 순종합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위인의 말처럼 '교회와 성도들은 절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6. 목사님의 장점과 은사가 있으시다면?

 

- 지금은 나이가 점점 들면서 덜하지만 어릴 적부터 저에게는 영화를 보면 거의 외우다시피 다 표현할 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도 제 또래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거나 영화를 말해 달라고 한 적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제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력이 조금 탁월해서 노래로 외우는 것이 많았고 그러한 것들이 지금은 그래도 쓸모 있게 사용받고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할 때는 신유의 은사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가르치는 일에 장점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게 또 하나의 장점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들을 줄 아는 것입니다.

감정과 상황과 일은 구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 같습니다.

 

 

질문7. 목사님의 선교사역 중에 가장 감동적이였던 일들은?

 

- 러시아에 7개의 지교회가 있습니다. 제가 세운 것은 아니고 2000년도에 부흥회를 갔었을 때였습니다. 미국에서 지원을 받으며 작게 시작했었는데 지원이 마쳐지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부흥사인 제게 요청을 하는데 저희 교회는 그만한 여력이 안되는 교회였기에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때에 현지 목회자가 저에게 한 두 마디의 말이 오늘까지 이루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가 '우리는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시베리아는 러시아에서도 버림받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마음으로 피해의식이 가득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목사님 마져 우리를 버리시겠느냐'는 말에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 지금까지 지원하면서 1년에 한번씩 방문과 집회를 해 주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후문에 마약을 끊었다는 간증과 알콜 중독자들이 치유를 받고 병 고침도 받는 일들을 보면서 큰 은혜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질문8.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30년 전부터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는 안방에서 개척을 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개척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전체를 위하여 함께 성공을 원한다면 메가 처치(Mega Church)보다는 중형교회 <자립된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척을 하면 정착하기까지 10년은 걸립니다.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10년은 성장하는 단계이면 나머지 10년은 단단하게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방에서 시작해서 너무나 오랜 시간을 거칩니다.

대형교회에서도 정말 유능한 부목사들을 키워 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을 지원하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대형교회나 중형교회들도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9. 자유민주주의수호를 위해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우리는 항상 정치와 교회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가 정치에 관여하며 일어났던 폐단도 보았으며, 교회가 정치에 전혀 무관심할 때에 사회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타락한 세상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제는 교회도 정치에도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듯이 각 분야에 전문가가 있듯이 신앙적으로 신앙의 거성들의 말과 책망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다윗의 잘못을 꾸짖었던 나단 선지자와 같이 세상을 꾸짖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제시해야 하는 균형잡힌 사명자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교회를 폐쇄하면 폐쇄가 되어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신앙인들은 두 가지를 잘해야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은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곧 목숨 걸고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버려야 할 것은 아낌없이 버려야 할 것입니다.

지킬 것과 버릴 것만 잘해도 신앙생활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자유를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교회가 방관하지 말고 일어나야 합니다.

 

 

질문10. 끝으로 현재와 미래 한국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코로나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 교회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탓, 사람 탓 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 문 닫은 곳도 많지만 번창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같이 성장하는 교회는 남 탓하지 않습니다. 더욱 하나님을 찾고 가까이 하며 다른 방법을 만들어 냅니다.

미래는 더욱 많이 바뀔 것입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자기 자리를 지켜 잘 버티면 단단해 질 것이며 시대를 잘 파악하고 시대가 변화하는 것에 대처할 수 있는 믿음의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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