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김천상무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9월 20일 토요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R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상무는 올 시즌 전북전 첫 승으로 연패 탈출을 각오하고 있다.
11기 민경현-박태준 데뷔! “전술 완성도 높여가는 과정”
지난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11기의 성공적인 데뷔전은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민경현은 74분을 소화하며 시종일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몸놀림도 가벼웠다. 최고속도 33km를 기록하며 K리그1 29R ‘BEST SPEED’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준 역시 인상적이었다.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치르며, 한 차례 키패스와 함께 중원의 윤활유 역할을 소화했다. 활동량도 눈에 띄었다. 박태준은 11.72km를 뛰며 29R ‘BEST RUNNER’ 4위에 올랐다. 11기 데뷔 외에도 올 시즌 첫선을 보인 변형 백스리 포메이션도 전술적인 유연함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준비한 전술에서 만족할 만한 부분도 있었다. 팬 여러분께서 새로운 선수들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전북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이동경, 전북전 첫 승 키플레이어
지난 경기 11기의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이동경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후반 45분만을 소화하며, 슈팅 4개를 포함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그 10골 고지에 올랐다. 동시에 공격 포인트도 17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9기의 전역이 약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이동경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북을 상대로 한 좋은 기억도 많다. 김천상무 데뷔골을 터뜨렸고, 1R 맞대결에서 도움을 올리며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기도 했다.
이동경과 더불어 K리그1에서 커리어 하이 경신을 이어가는 김승섭과 박상혁의 동기부여도 충만하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김승섭은 직전 경기 전까지 세 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박상혁도 프로통산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천상무는 11기 신병 선수의 데뷔와 함께 어느덧 전역을 앞둔 9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전북전 첫 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경기는 skySports, KFN TV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