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관세청은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청이 부과∙징수하는 세금(‘관세청 소관 세수’)을 세목별∙품목별∙수입국가별로 분류한 '관세통계연보'를 발간하여 공표한다고 6월27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2022년 7월에 전년도(2021년) 결산 기준으로 작성한 세수 통계를 엮어서 '관세통계연보'를 최초 발간한 이후, 매년 6월 마다 전년도 세수 통계를 공표해 왔고 올해로 4번째가 된다.
또한, 관세통계연보에 게재되는 관세청 소관 세수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고, 동 포털에서 인쇄하거나 내려받기도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관세청 소관 세수는 67.0조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세 수입 336.5조원의 19.9%(약 1/5)을 차지하고 있다.
세목별로는 관세 7.0조원(구성비중 10.4%), 부가가치세 52.1조원(77.8%), 기타 내국세 7.8조원(11.6%)이다.
세관별로는 부산본부세관 13.4조원(비중 20.0%), 평택직할세관 11.2조원(16.7), 인천본부 11.0조원(16.4%), 인천공항 10.3조원(15.4%), 대구본부 9.3조원(14.0%) 순으로 세금을 많이 걷었다.
수입 품목별·국가별 관세 부과 현황은 수입 품목별(HS)로는 석유∙석탄(HS27류) 2.5조원(비중 21.4%), 기계∙컴퓨터(84류) 1.2조원(10.2%), 전기제품(85류) 0.8조원(6.8%), 자동차(87류) 0.6조원(4.9%), 육류(02류) 0.6조원(4.7%) 순으로 많이 부과됐다.
수입 국가별(원산지별)로는 중국 2.9조원(비중 24.2%), 중동 2.2조원(18.9%), 일본 1.8조원(15.2%), 동남아 1.1조원(9.4%), 유럽연합(EU) 1.0조원(8.9%), 미국 0.8조원(6.5%) 순으로 관세가 많이 부과됐다.
관세청은 '관세통계연보'를 국회, 기획재정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 150여 곳에 책자로 배포하고,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무역통계에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