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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 운정참존교회, ‘불법 교육기관’ 고발 논란… 학부모들 “신앙과 교육의 자유 침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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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총 대표 임영문 목사,“이번 일은 한국교회 전체와 기독교 교육을 원하는 부모들의 헌법적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외침”

-고병찬 목사,“한국교회에 기도요청...초중등교육법상 인가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프레임”

(시사미래신문)

 

최근 경기도 파주시 운정참존교회가 ‘불법 교육기관 운영’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해당 교회의 신앙교육 공동체(IBMS)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오전 파주경찰서 앞에서는 IBMS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신앙과 공동체 돌봄 속에서 자녀가 변화되고 있다"며 눈물로 그 경험을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신앙과 가치관에 따라 교육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최근의 고발 사태가 정당한 신앙 활동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해당 고발은 진보 성향 종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나무는 2019년 설립된 비영리 인터넷 언론사로, 기독교 내부 부조리를 비판하고 보수 개신교의 정치 개입을 견제한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목사이자 시사평론가인 김용민 씨와 그가 담임하는 벙커1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조직됐다.

 

평화나무는 운정참존교회 고병찬 목사와 IBMS가 ‘불법 미인가 교육기관’이며, ‘극우 사상’을 주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IBMS는 ‘Bible Mission School’이라는 이름의 신앙 공동체로, 기존의 공립·사립학교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초중등교육법상 인가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은 “IBMS는 교회의 성도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신앙공동체일 뿐이며, 정부 인허가의 대상이 아닌 영역에 대해 형사 고발까지 나선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프레임으로 인해 과거에도 IBMS 공동체가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서부지법 사태 당시에도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교회 성도라는 이유로 낙인찍혀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극우 프레임’으로 몰아가 자녀들과 공동체가 상처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일은 단순히 한 교회 공동체를 방어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와 기독교 교육을 원하는 부모들의 헌법적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외침”이라며 “종교의 자유(헌법 제20조), 표현·집회의 자유(제21조), 교육의 자율성(제31조) 및 국제 인권기준에 따른 부모의 교육 선택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종교적 신앙교육의 자유와 국가의 교육 규제 간 경계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촉발시키고 있으며, 사건의 향방과 더불어 그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부모 호소문”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 안에서 방황하며 상처받은 아이들 품은 곳”

 

-“거친 아이들 마음으로 품고, 무너진 마음 붙잡아 다시 세운 곳”

 

“고병찬 목사님과 사모님은 사랑으로 끊임없이 아이들을 돌보셨다.”

 

저는 IBMS신앙공동체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난 우리아이를 IBMS신앙공동체(Ministry)에 보낸 부모 박인영 입니다.오늘 이 자리에서 눈물 나는 심정으로 간절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단지 예배만 드리는 장소가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명을 가진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바로 운정참존교회는 그 사명을 마음에 품고 오랜 시간 묵묵히 이웃을 돌보고 특히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IBMS신앙공동체(Ministry)는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 안에서 방황하며 상처받은 아이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방황하는 거친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었고, 무너진 마음을 붙잡아 다시 세우기 위해 목사님과 사모님은 사랑으로 끊임없이 돌보셨습니다. 

 

제 둘째아이는 좋은 사립학교를 다녔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결국 여러 기관을 전전하다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IBMS신앙공동체(Ministry)에서 다시 웃음을 찾고 형, 동생들과 교제를 할 수 있게 변하고 학습까지 챙기는 성실한 학생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평화나무가 주장하는 것처럼 폭력적으로 아이들에게 극우사상을 주입하는 곳이라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치유되고 변화 될 수 있었을까요!! 정치적인 불순한 목적으로 극우프레임을 씌우고 형사고발까지 해서 아이들의 마음까지 힘들게 하는 평화나무에게 호소합니다!

 

당신들도 자녀가 있다면 신앙이 있다면 당장 멈추십시오! 그리고 부디 당신들의 양심을 들여다보십시오! 이곳은 사랑과 헌신으로 서로 섬기는 따듯한 신앙공동체입니다. 당연히 어느 누구도 댓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 아이들을 신앙안에서 바르게 키우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피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IBMS신앙공동체를 마치 무엇을 숨기고 잘못된 것처럼 오해 받고 왜곡된 시선과 수사로 인해 깊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도데체 왜 사랑과 헌신이 범죄라고 오해 받아야 합니까?

 

우리는 아이들에게 정직한 나라. 공정한 법 집행이 있는 나라를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마주한 현실은 너무도 아프고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자유는 점점 사라지고 정의는 왜곡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세상의 모습이란 말입니까? 

부디 눈물의 외침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우리가 걸어온 길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법과 제도가 불의하게 이사랑을 짖밟아서는 안됩니다!정의로운 나라, 자유로운 나라 그 속에서 다음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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