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동탄신도시를 찾아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수도권 순환 고속도로망 완성을 통한 교통흐름 개선 △지자체별로 분절된 교통카드 정책 통합 △청년·노인 교통비 절감 등이 담겼다.
그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로 집어넣고 기능을 더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들어가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신영락 국민의힘 화성시(을) 당협위원장도 함께 연단에 올라 “김문수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근래에 보기 힘든 매우 깨끗한 정치인이다”며 “김문수 후보만큼 깨끗한 정치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 참석했던 지지자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김문수 후보의 지방 권역 교통 정책으로는 충청·대경·부울경·호남권 등의 GTX 확대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CTX를 추진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GTX급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동탄역을 중심으로 발표된 이번 교통공약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동서남북 교통허브 구상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김 후보의 대표 정책인 GTX의 전국 확장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 후보에 앞서 연단에 오른 김종복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동탄을 통해서 청주로 이동하고 청주를 통해서 충청도 GTX를 이용하게 될 것” 이라며 “(동탄이) 경기 교통망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