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 경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종성목사의 기도
역사의 흥망성쇠와 인간의 생사화복 그리고 희노애락을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이 민족을 어두움과 폐허가운데서도 구하시고 지켜주시고 자유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로 세워 주심을 무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요즘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큰 고통과 두려움의 공포가운데 예배당이 문을 닫고 공적모임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전례없는 일들이 이 나라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생명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는 현실에 애통한 마음입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7:13,14).
작금의 이 나라를 감찰하고 계신 줄로 압니다. 은혜와 자비,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오니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모든 것을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소리쳐 외치오니 우리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옵소서. 코로나의 두려움에 빠진 이 나라, 바이러스로 인해 황무해진 이 땅 가운데 하늘의 불을 내리시사 모든 바이러스가 태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시여! 이 땅을 고쳐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아버지여!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 민족과 열방을 회복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악함을 주님께 회개합니다. 향락과 방탕, 동성애와 부정부패,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땅의 것만을 추구해온 저희들의 모습을 정직하게 토설합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성도가 성도스럽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고 내가 주인되어 살아온 지난 날의 모든 모습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교회되고 또한 사이비집단 신천지의 정체를 알고 바른 신앙으로 살게 하옵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먹는 것도 자는 것도 편히 쉬는 것도 포기한 채 바이러스의 확장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수고하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육체적인 피로가 너무 극심하여 격려와 칭찬을 받아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장을 막지못한 죄스러움과 미안함을 가진 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공직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위로합니다. 관계된 모든 종들에게 명철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총명과 지혜를 가지고 방역과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확장을 막기 위한 모든 방법가운데 하나님이 개입하여 주옵소서. 그들에게 지치지 않는 힘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연약한 자, 병든 자들을 섬기는 그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처럼, 달려가도 피곤치 않고, 걸어가도 곤비치 않는 새 힘을 공급하사 이 땅을 회복하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대행할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모든 정치인들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고 온 나라의 백성들이 두려움과 공포로 떨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는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서 이 난국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은총을 주옵소서. 이 나라위정자들과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담당자들, 각 지자체의 공무원들과 국회위원들.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은총을 베푸사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협력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뜻하지 않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통 속에 있는 확진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혹시나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의 마음에 평강을 주옵소서. 면역력이 튼튼하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확진자들의 심신을 붙들어 주사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강건함을 주시기 원합니다. 겁먹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두려움과 공포에 묶이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의료진들의 정성어린 치료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잘 스며들어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급속도로 진행되게 하옵소서. 바이러스에 감염이나 노출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회복되고 병균을 이기고 치유되게 하소서. 특별히 어린 아이와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을 붙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만병의 치료자이신 주님께서 모든 확진자들과 그 가족들을 굽어살펴 주옵소서
경제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더 힘든 경제적 수렁으로 빠진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답이 보이지 않아서 깊은 낙심에 빠져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몰라 절망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수개월 더 진행이 될 경우 부도가 날 회사들이 한 둘이 아닐 것입니다.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사오니, 낙심과 절망에 빠져있는 모든 분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춰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나이다.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봄 같이, 파수군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직 주님의 얼굴만을 의지하고 주님의 손을 바라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경제를 살려 주옵소서. 코로나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게 하시어 다시금 경제의 맥박이 뛰게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대구 경북지역을 도와주시되 위로와 긍휼을 더하시고 도움이 손길이 있게 하시며 속히 해결되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고 갑절의 은총을 더하시옵소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예루살렘에 온역이 돌 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다윗이 올린 번제를 받으시고 전염병을 그치셨나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 때에 우리가 다윗의 하나님을 의지하나이다. 모든 주의 백성들의 간구와 그들이 올려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고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이 강수되어 흐르게 하사 한라부터 백두까지, 온 열방과 민족에 생수의 강이 되게 하사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충만케 하옵소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너무나 수고하는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과 돕는 모든 이들과 위정자들에게 다시금 간구하오니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더욱더 깨어있게 하시고, 나라의 민족을 위하 하늘의 하나님께 엎드려 간구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여! 고쳐 주옵소서. 아버지여!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풍성하신 주님의 긍휼과 인자가 많으신 주님의 은총으로 우리가 서 있는 이 민족과 특별히 대구 경북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이 민족과 모든 열방가운데 회복하시고 치료 그리고 부흥케 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보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종성목사
-내리장로교회담임목사
-평남노회 노회장
-104회 합동총회 경목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