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2일 심청가의 고장,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 ‘백령(대청)특화 예술교육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포초병설유치원 아이들의 국악 동요로 시작된 발표회는 심청가를 주제로 한 백령초, 북포초, 백령중고, 대청초 학생들의 국악 합창으로 이어졌다.
관객들은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와 함께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또한, 인천시교육청국악합창단 학생부 단원들은 전문 연주단과 예술로 소통하는 무대를 완성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지역 특화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판소리 기반의 국악 합창 교육과정을 백령초, 북포초, 백령중고 등 백령도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월 1회 정규 수업과 집중 이수(9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청초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교육과정 연계 발표회인 백령(대청)특화 예술교육 발표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예술 기반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대에 오른 대청초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있고, 나와 친구들의 공연에 박수 쳐주는 관객이 있는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예술교육이야말로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여,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읽걷쓰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어디에서나 질 높은 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역 예술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무대를 경험하며, 현대와 미래의 예술을 쓰는 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