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땀을 사랑하는 열정의 사람이 되어라.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자에게 열매가 약속되지 않는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고 결핍이 있다하더라도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는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적 인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변함없는 삶의 생활철학이다.

서양의 고대 그리스 이솝우화 격언처럼, ‘천우자조자’(天佑自助者),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God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라는 말이있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일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에게는 보람된 미래가 허락될 것이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추수의 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땀을 사랑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자에게는 성공적인 미래가 약속될 것이다.

독일의 어떤 의사 부녀가 공저한 제목이 생각난다. ‘게으름의 즐거움’(Joy of Laziness)이라는 책인데, 인간을 1회용 배터리에 비유하면서, “베터리가 에너지를 소진하면 폐기되는 것처럼, 사람도 일생동안 쓸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수명도 단출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그 저자가 지나친 육체운동으로 인해서 가져 올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고하기 위해 말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열심히 일하면 건강이 악화되고 신체에 적신호가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 넘치고 활력이 솟아나는 것을 지금도 느끼고 있다.

열심히 사는 것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필자에게 당신의 일생을 이끌어 온 구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열심’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열심히 사는자를 당해낼 방법은 없다. 물론 잠깐 동안은 잔머리 쓰는 사람이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성실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이 승리하는 모습을 수없이 목격했다. 또한 성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간 사람들이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내었던 사실을 우리는 역사의 많은 사실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운동경기장에서 반칙하는 사람이 몇 번은 심판과 관중의 눈을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트릭과 반칙이 영원한 승자의 자리를 약속하지는 않는다. 실력있는 사람과 운동가에게 영광의 금메달이 돌아가게 마련이다. 결승점에서 보면, 열심히 사는 사람이 영광의 면류관을 차지하게 마련이다. 이것을 페어플레이라는 측면에서도 말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열심히 사는 사람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가 된다는 것이다.

일본인이 출간한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우리나라에도 큰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 책의 저자가 관찰을 통해 발견한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차량은 그들의 아파트 단지에서 새벽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설득력 있는 분석은 성공하는 사람이 아침 일찍 일과를 시작하고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이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겠다고 부산을 떠는 통에 새벽반 학원을 비롯한 아침형 업종이 호황을 누리기도 한 웃지못할 일도 있었지만, 필자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아침이나 저녁을 가릴 것 없이 언제라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확신하기로는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더라도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자는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 언젠가는 성공적 인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우리는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일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이 약속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이것은 모든 인간의 삶에도 지극히 타당한 인생의 추수의 원리인데, 만일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이 로또 복권에 맞아 큰돈을 버는 경우, 요즘말로 대박이 난다고 하겠지만, 피땀으로 일군 재산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도 바로 잡아야 한다. 땀 흘리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은 벼락 부자에게 부러움을 표시할 수는 있어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박수를 쳐줄 수는 없을 것이다. 불로소득이 정당화되고 행운의 번호에 당첨된 사람이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나 불쌍하지 않은가?

필자는 삶의 모든 여정을 통해 볼 때 열심히 사는 자에게 성공이 약속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백번이라도 힘주어 말하고 싶다.

2024. 8. 30

(글, 남서울대학교 빈대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