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11월 21일 사단법인 대한기독노인회는 서울 종로에 소재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한기독노인회는 국내외 한국인 기독교 단체와 노인들이 상호 협력과 연합을 통해 기독교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기독교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한반도의 평화통일, 사회 통합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인 조용목 목사는 ‘세월을 아끼라’(엡 5:15-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목사는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가 늘어 노인들이 국가의 짐이 될 것이라는 진단 때문에 우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런데 도리어 노인들이, 특히 기독노인들이 그 지혜와 기술로써 사회에 유익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대한기독노인회가 출범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총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가 사회로 진입한 지 어느덧 23년이 흐르고 2017년에는 고령 사회가 되었는데 2026년에는 20.8%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사람의 수명은 홍수 이전에는 대체로 900세 이상이었음에도 홍수 이후에는 200세로 점점 수명이 줄어들어 아브라함은 175세, 요셉은 110세였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 통계를 보면 1970년 남자가 58.6세, 여자는 65.5세였다. 40년 후인 2010년 남자가 77.6세, 여자는 84.4세 이다. 남녀 모두 수명이 9년 늘었다. 2019년에는 남자 80.3세, 여자 86.3세 이다. 우리 정부의 노인 연령 기준은 65세 이다.
평균 수명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노인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날수가 상당히 많다" 고 했다.
상임대표 임영문 목사는 "요즘은 환갑 잔치를 안해 줄 정도로 수명이 길어졌는데 나이 70세가 되면 현직이나 교회에서 은퇴를 하게된다. 연세가 70세인 우리 교인들을 보면 남자는 총각같고 여자분들은 처녀와 같이 할머니 할아버지 표가 하나도 안난다. 우리 어르신들도 70세면 총각 같다.
우리교회 경우를 보면 어르신들 평균 연령이 75세가 주류를 이룬다. 저희 동네는 어르신이 아주 많은 동네이기 때문에 나이 90세여도 아주 정정한 분들이 많으시다. 장수시대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은 과거같이 60세나 70세에 은퇴를 하게되면 건강하고 평생 전문직 혹은 직능과 기능에서 일을 하셨던 분들이 무료하게 살아가시는 데 앞으로 대한기독노인회를 출범하고 나면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제2인생을 새롭게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다.
직능별 기능별로 해서 그분들이 평생 가지고 살았던 그 노하우와 은사를 가지고 대사회적 섬김의 역할을 감당할수 있도록 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임영문 목사(상임대표,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출범식 예배는 이정화 목사(여성회장,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기독인지원본부장)가 대표기도, 소프라노 이미성 씨(장충단교회)가 찬양,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 담임)가 설교, 정서영 목사(상임의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축도를 했고. 권성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격려사, 엄병철 목사(대표)가 창립 취지 설명, 구성모 목사(사무총장)가 광고를 담당했다.
한편, 이사장 장상흥 장로(국민의힘 중앙위 기독인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노인들의 문제는 단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인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 사회도 전체적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며 “모두가 노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인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접근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