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 기독신우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신우회는 지난 30년 전인 ‘92년도에 창립예배를 드리고, 당시 장로님이셨던 유진응 전)회장님을 중심으로 1달에 한번정도 직장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현재 함께 활동하는 회원은 60여명 됩니다. 단톡방을 공유하면서 예배안내나 은혜의 정보들을 나누고 기도제목도 올려 함께 중보기도도 합니다.
주요 활동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드리는 직장예배가 있습니다. 그날 보내주신 회원들이 모여 작은 회의실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만 시흥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임원 목사님들께서 날짜별로 오셔서 말씀을 대언해 주시고 신앙상담도 해주시고 계신데요. 예배 후에는 시청식당에서 목사님과 회원들이 함께 오찬을 나누고 교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참석자나 규모는 매주 일정치는 않습니다. 평균 10여명 정도인데요. 모두가 현직 공직자들이기 때문에 출장이나 현안업무로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동행정복지센터나 외청에 근무하는 회원들도 많고 정기적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환경이다 보니 열심히 참석하는 회원이라도 외청으로 근무지가 바뀌면 대부분 참석을 못하게 됩니다.
그 외에 저희 신우회에서 제안을 드렸지만, 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시청 회의실에서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이른아침 7시30분에 조찬기도회를 우리 신우회와 연합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1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정말 은혜가 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시고, 우리 시정과 공직자들을 위하여 그리고 시흥시 성시화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월 정기 조찬기도회에는 항상 시장님도 함께 하셔서 목사님들에게 시정에 대한 안내도 해주시고 기도제목도 부탁드리고 하십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은혜가 되는 시간입니다. 시청이 교회가 되는 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리높여 찬양도 하고 중보기도도 하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함께 조찬과 티 타임 시간도 있어서 아름다운 교제도 이어집니다. 저희 신우회가 한 달을 직장선교사로서 살아가는 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밖에 신우회 활동이라면, 매년 부활절 계란나눔행사가 있고요. 1년에 한 두번 총회 겸 자체워크샵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교와 다짐을 위하여 1년에 한 두번 정도 선교지나 기독교 관련 뮤지컬 공연 관람, BBB(직장인성경공부모임) 선교대회 같은 연합모임에 참가하여 영적교제를 나누기도 합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자체영성훈련 프로그램으로는 큐티나눔, 제자훈련교제(유기성목사님 저서) 나눔, 성경읽기 모임도 진행했었고요. 외부 협력프로그램으로는 아버지학교, 큐티학교, 에니어그램, 알파코스, 뉴페러다임교육, 창조과학세미나, 전도폭발세미나, 5차원 부모교육 세미나 등을 유치하거나 참여하며 회원들의 영성을 다져왔습니다.
그 외에도 교회와 목회자 섬김사역으로 ’행정상담사업‘을 20여년 째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이나 성도들과 연계되는 고충해소에 많이 도움이 되신다고들 합니다. 또한 지역 내 공공기관 기독신우회 연합 분기별 찬양집회도 한 동안 기획하고 진행한 바 있는데 다시 재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된 계기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과 그 이유는?
모태 신앙은 아니었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님을 따라 시골에서 성결교회를 다녔습니다. 할아버님이 동네 지붕일을 도와주시다 추락사고로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아버님이 일을 다 하셨는데 때문에 할아버님은 일을 못하시니 항상 안방이나 마루에서 성경책을 소리내어 읽으셨습니다. 또한 불편한 몸으로 거의 매일 3킬로가 넘는 교회인데도 새벽기도를 다니셨습니다. 당시 숙질간에 많은 가족이 한 집에서 자랐는데 형제중에서도 막내였던 제가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곁에서 시중을 많이 들게 되었고 할아버지가 들고 다니던 성경가방이 무거워 보여 제가 들어드리곤 하면서 새벽기도도 참석할 때가 많았습니다. 기억하기론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 부흥집회를 할 때에 뭔지는 모르겠는데 은혜를 많이 받고 소망도 없던 어린 시절인데 목회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할아버님께 “목회자가 되면 새벽기도는 매일 해야하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할아버지께서는 “그럼 해야겠지!” 하시며 웃으시는데 당시로서는 믿음보다는 할아버지 시중 때문에 다닌 새벽기도였기에 매일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는 말에 “저는 목회자 못하겠네요” 하며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을 철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에 와 생각하면 우습지만, 부족한데로 직장선교회에서 섬기고 있으니 이 또한 모양은 다르더라도 주님의 일을 하고 있다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붙잡고 살아온 말씀은 너무나 많지만, 창세기 1장 1절 말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리고 로마서 8장 28절 말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창세기의 천지창조 말씀은, 어느날 성경 1독을 다짐하고 읽어내려 가던 중 사무엘 하편을 읽는데 신기하게도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생각나면서 그냥 믿어지더군요. 그러면서 평안이 찾아오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후 기도방식이나 일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 되시고 그 분이 나에 아버지 되는데 가치관이 달라진 겁니다. 지금도 문제에 빠져 힘들어진다 싶으면 본문 말씀을 되뇌입니다.
로마서 8장 말씀의 경우에는, 가정이든 직장에서든 항상 문제는 있는데 문제를 당면했을 때는 참으로 난감한데 지나고 나면 그때의 그 문제들로 인해 더 기도하게 되고, 교우나 신우회원들 간에 더 연합하기도 하고 중보기도로 은혜받기도 했구요. 결국에는 더 좋은 결과로 하나님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물론 문제 앞에서 회개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되고 인내하며 더 좋은 것을 기대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최근 2~3년 또한 간절히 붙잡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8절 말씀인데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말씀인데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근데 저에 경우 본문 말씀에서 ’할 수 있거든‘ 부분에서 오히려 명령형이 아니라서 은혜가 되었습니다. 예전 어릴적 턱걸이하던 기억이 나더군요. 힘이 빠지면 더 이상 못할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고 팔에 힘을 빼고 매달려 있다가 집중하면 한 두 번은 더 할 수 있잖아요. 사람과의 관계도 오해나 상처를 받으면 피하고 싶지만 본문말씀에 순종하여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해도 풀리고 오히려 오해했던 분들이 나중에는 저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 시흥시 기독신우회 회장으로 섬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올해부터 제가 회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으니, 우리 신우회가 나름 부흥했던 시기에는 직장예배 참석인원이 평균 30~40명에 이르기도 하였고, 장소가 작아서 대회의실에서 반주 찬양을 하며 은혜롭게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예배나 찬양 중에 질병을 치유 받는 직원도 있었고, 말씀에 은혜받고 눈물을 흘리며 남모르는 아픔에서 회복되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환우들의 가정이나 병원을 함께 찾아 중보기도로 말씀으로 권면하기도 하였는데, 아마 2003~4년 경이었던가요. 김택환 계장님이라고 당시 폐암 말기셨는데 우리 회원들이 릴레이 중보기도를 이어갔고 병문안도 자주 가서 격려하고 기도해 드리던 중 실제 암세포가 다 사라지고 치유받는 기적도 목격하였습니다.
또 저에 경우 지난 2016년 월곶동장으로 섬기던 중 당시 전정수 주민자치위원장이 골수이식 후 만 5년차 혈액암 환자셨는데 재발했다는 소식에 예수님을 소개해 드렸고, 예수님 영접(대야동 순복음천향교회 윤민영 목사님 집도) 후 인천 길병원에 입원하였는데 환상(가슴에서 검정색 풍선이 모두 빠져 나간 후 무지개 찬란한 풍선이 가슴으로 쏱아지는)을 보게 되었고, 검사해 보니 꿈대로 폐까지 넓게 퍼져있던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고 얼마후에 퇴원하였지요. 현재 전 위원장은 교회 집사님이 되셨고 찬양대원으로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월곶동에서 현재 마을기업(바다향기협동조합) 상임이사 등 마을활동가로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도 그렇겠지만 펜데믹 이후 저희 신우회도 모임을 못하면서 많은 부분이 위축되어 있는데다 열심히 활동하던 회원들은 하나둘씩 퇴직하고 남은 회원들도 저를 포함해 이젠 다들 퇴직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지만 다음세대 회원들은 좀처럼 세워지지를 않아 모두의 기도제목입니다.
4. 시흥시청 기독신우회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직장속에서 회원들 한분 한분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거지요. 회원들 대부분 주일에는 개교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무엇을 기획하고 별도의 선교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지요. 다만, 우리가 받은 ’십자가의 사랑‘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보내주신 일터에서 오히려 발현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종국적으로 우리에게 주신 마태복음 28장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내에서 전도라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같이 근무하면서 동료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믿음이 있는 직원인지 알 수가 있지요. 그런 직원들을 함께 신우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 경우처럼 믿음생활을 하다가 현재 떠나 있는 동료들을 회심하게 하는 사역도 중요하고요. 욕심을 좀 더 부린다면, 본인은 믿음이 없으나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아주 믿음이 좋은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지속적으로 섬기고 세워가는 사역이지요.
다음으론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거룩한 연합사업입니다. 목회자 모임인 기독교연합회 뿐 아니라 시흥에는 저희 시청신우회 처럼 경찰서와 병원, 학교 등 공공기관에 대부분 신우회가 있습니다. 함께 연합예배 등을 기획하여 영적도시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기도하고 있는 사업은, 우리 시흥에는 시화공단에 많은 기업체가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이 근로하는 현장도 많고요. 우리 행정하고도 상당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곳 사업장에도 신우회가 곳곳마다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사갈등도 살아지고 해외선교 기반도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5. 시흥시 공무원으로서 보람 있었던 일이나 성과가 있다면?
제가 공직에 첫발은 딛게 된 것은 사실 어머님이 지병이 있으셨는데 주말에 병간호와 가사일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버님을 많이 닮았는데요. 저의 아버님은 천직이 농사꾼이셨는데 쉬시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만능 일꾼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버님을 닮은 덕에 일 욕심이 많고 항상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담당하든지 환경 탓하거나 누가 시키기 전에 일을 찾아서 하다 보니 특히 선배들로부터 인정을 많이 받고 맡겨진 일은 믿고 참관도 잘 안하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벌써 공직에 몸담아 온 지 시흥에서만 30년이 넘었네요.
잠언 16장 9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지라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 사실 저에 고백입니다. 그동안 제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고집을 부렸는지는 모르지만,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돌아보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우선 ’옥구공원조성‘ 프로젝트사업입니다. 미국의 후버댐 사례처럼 지난 ‘98년도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IMF국제구제금융 위기 시 제가 실업대책상황실에 긴급 파견되어 당시 수자원공사 소유이던 옥구산을 기부채납 받아 실직자 구제사업으로 탄생된 공원입니다. 하루 2천여명의 일자리와 당시 시화공단 냄새로 정왕권 주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이 높았는데 당해 사업으로 일자리 뿐 아니라 주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2000년도에 지자체에선 전국 최초 신문이지요. ’뷰티풀시흥‘ 창간입니다. 당시 정부의 정기 월간 발행물이던 ‘반상회보’를 신문으로 기획하였는데, ‘시민기자’를 통하여 지역에 소식을 담고 마을문제나 고충,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들도 신문에 공개적으로 실어줌으로서 대단히 파격적이었지요. ‘95년 완전지방자치시대 개막 이래 형식에만 머무르던 자치환경을 진정한 자치시대로 진일보시킨 혁신 행정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만 3년차 기도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대야신천권 원도심 생활개선 사업인, ’어느 곳이듯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 사업‘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20년 2월 이곳 임지로 발령받아 오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는 골로새서 3장 23절 말씀을 붙잡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현장을 관찰하면서 설계한 사업입니다. 결론적으로 원도심 고질적인 문제인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는 문제‘ 였습니다. 당해 근본적인 문제만 풀어주면 골목상권도 살고, 주민간의 갈등도 해소되게 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민만족도 지난 2020년 24.1% 대비 2022년 76.4%로 향상 되었고, 마을기업을 통한 기존 청소사업비용으로 동네 어르신 일자리 100여명 창출에 야간 및 주말에 버려지던 쓰레기문제를 완전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폐쇄되어 있던 30여개 500여면의 부설주차장을 주민이 공유하게 함으로서 주민간의 닫혔던 마음도 열고 주차장 건축비 약4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무질서하고 갈등이 만연하던 ’노상주차장‘에 대하여도 ’우선주차시간제‘를 통하여 행정이 공정하고 질서를 강력히 잡아줌으로서 만연하던 문제(무단방치 및 장기박차, 장애물, 쓰레기, 갈등 등)가 모두 해결되고 주부들의 차량관리 일자리(6명)도 만들어 졌습니다. 미담사례로 신천동 로데오거리내 ’일미식당‘의 경우 나눔주차장 덕에 손님들도 늘어나고 장사도 잘 된다고 월 정기 1백만원을 동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후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마을기업-일미식당-행정) 원도심 문제 혁신사례로 부각 될 것입니다.
6. 권사님의 기도 제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기도제목은 신우회장으로서 남은 공직생활 신우회원 뿐 아니라 모든 후배 공직자들에게 존경받는 선배이면서 그동안 정부가 기회를 주어 얻은 공직경험을 주민들의 고충해소와 행정을 개혁하고 쇄신하는데 아낌 없이 쏟아부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또한 신우회의 부흥과 다음세대 회원이 빨리 채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비전일 수도 있겠는데요. 기독교연합회와 각 공공의 기관 기독신우회 간의 거룩한 연합과 부흥을 통하여 시흥시 성시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7. 신우회 회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신앙의 격려 메시지는?
활동하는 회원분들이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주를 향한 헌신이 어떤 모양이든 간에 주께서 몇 배의 갑절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신우회 선배의 도움으로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고, 발령 동기인 친구의 권유로 신우회 활동을 하게 된 사례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신우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믿음에 동료들에게 이젠 결단하라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물론 드러내는 순간 사실 불편한게 너무 많습니다. 세상에서 보는 신앙인의 잣대도 높고요.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술문제, 성경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제사나 십일조에 대한 토론도 해야하고, 심지어 회자에 오르내리는 목사님들의 문제까지 신경써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직장에서 드러내지 않으려는 심리를 비교해본다면, 학생들이 자유로운 행동을 위하여 교복을 입지 않으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도 그렇고, 죄에 길에 서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고,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하나님이 교회에만 계신 것이 아니고 일터에도 계시고 부르신 곳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을 기뻐하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