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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성의 詩>나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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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나의 하늘  

               

새로운 한 해
하늘을 보니
나의 하늘에 초승달
어머니의 버선처럼 예쁘고
점점 커져갈 희망을 보며
기도는 연되어 올라간다

 

아,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산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마음이 망막하고 
허전할 때 
문득, 바라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들판이 되어
점점 가까이 내려왔고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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