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12월 11일 평택 서부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송년 가족음악회 ‘메리의 크림스프’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연말을 책임지는 겨울 시즌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송년 가족음악회는 국악관현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연 무대와 뮤지컬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이영훈 단원이 협연한 장새납 협주곡 ‘열풍’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문세미 단원이 협연한 가야금 협주곡 ‘도라지’를 비롯해 소프라노 홍채린이 함께한 가곡 ‘고풍의상’과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친숙한 레퍼토리가 연주됐다. 관악기·현악기·타악기와 성악 장르의 개성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지며 객석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어 뮤지컬 무대로 구성된 2부 ‘메리의 크림스프’는 달동네 ‘구름집’을 배경으로 엄마를 기다리는 남매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풀어내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특히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달동네 세트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김재영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문미애 지휘자가 이끄는 평택청소년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올해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송년 음악회를 통해 해당 공연을, 연말을 대표하는 겨울 시즌 레퍼토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한편, 연간 50회가 넘는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평택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주최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 제천엑스포 및 마카오 오케스트라 초청 등 국내외 무대에 적극 참여하며 문화도시 평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박범훈 예술감독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평택시, 평택시의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한 해 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할 수 있었다”라며 “새해에도 평택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