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목포국제축구센터가 오랜 재정적 어려움을 겪다가 2025년 독립경영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었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목포시로부터 2022년 14억 원, 2023년 12억 원, 그리고 2024년 5억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해왔으나, 2025년에는 2억 억의 운영비만 지원받아 점점 독립경영준비를 하고 있다.
2024년도 자체수익은 2022년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4 결산결과 경영적자가 나지 않고 경영흑자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해 국내 스포츠 시설의 새로운 독립채산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성과의 핵심 원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직원들이 예산사업을 직접 수행해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조경 관리에서 수목 전지·전정 및 예초 작업을 직원들이 직접 수행하고, 대회나 행사 개최 시 전 직원이 참여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둘째,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눈높이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지훈련이나 대회 참가팀이 방문할 때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고객민원이 발생하면 1:1 케어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했다.
여가 시간에는 해상 케이블카, 삼학도 크루즈 등 지역의 대표 관광 상품의 탑승체험을 안내, 지원했다.
또한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목포의 맛과 멋을 알려 다시 찾고 싶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셋째, 단지 전지훈련팀만 유치하는 획일화된 마케팅전략에 탈피해 스토브리그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개최함으로써 수익구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목포국제축구센터 유소년 스토브리그를 작년에 이어 현재까지 4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찾아온 학부모들이 목포에 머무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역 학부모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목포FC U12 학부모는 “목포에서 스토브리그대회가 열리니 원거리 이동의 체력적, 재정적 부담이 없고, 별도의 훈련비용이 들지 않아 좋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스포츠 메카로서 유치 종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획한 제1회 전국 우수팀 초청 남·녀 하키 스토브리그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시청 여자하키팀 배상호 감독은 “하키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목포에서 하키스토브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앞으로 전국 규모의 하키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고, 향후 하키 명문 도시로 발전할 기초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5년을 맞이해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수익구조의 다각화를 꾀하며 경영 독립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축구 및 하키 우수팀 초청 스토브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6월에는 선수·학부모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회 목포시장배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럭비팀 전지훈련 유치 등 수익구조의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구장을 최신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LED 조명등도 설치해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구센터 관계자는 “경영의 자립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