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광복 80주년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11.)을 맞아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생활 등 임시정부 역사에 대한 이론과 체험, 답사를 하나로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 ‘임시정부로路’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에는 임시정부 요인 등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근현대사 관련학과 대학(원)생, 전국 현충시설 및 기념관 보훈 교육 담당자, 지자체와 교육청 독립운동사 교육·연구 담당자 등 총 55명이 회차별로 나눠 참여한다.
지난 4월 12일에 진행된 1회차 교육프로그램에는 임시정부 주석 김구의 손자, 임시정부 부주석 김규식의 외증손녀, 임시정부 국무총리대리 및 외무총장 신규식의 외손자, 임시정부 국무위원과 외무부장을 역임한 조소앙의 종손자, 여성 광복군 오희옥 지사의 자녀(아들)가 참석해 하루 동안 임시정부사 강의와 전시관 관람, 중국문화원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오는 18일과 25일, 5월 9일 개최되는 2회~4회차 교육프로그램은 각각 이틀 동안 진행된다. 첫날은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사 강의와 전시관 관람 후 주한중국문화원을 방문한다. 특히, 주한중국문화원에서는 임시정부가 수립된 장쑤성(2회)을 비롯해 1932년부터 1935년까지 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저장성(3~4회)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체험과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다음날에는 서울에 소재한 효창공원 애국선열묘역과 경교장 등 임시정부 관련 사적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방문하여 임시정부의 활동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임시정부의 역사를 이론 강의와 문화 체험, 사적지 탐방이라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