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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 경찰

대한민국 해군, 제128기 학사(OCS)사관 해군ㆍ해병대 신임 장교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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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294명의 해군ㆍ해병대 장교 임관

- 6ㆍ25전쟁 참전용사 후손, 병역명문가, 장교 부부, 장교 3형제 등 화제의 인물들

-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SNS로 생중계하고 가족에게 임관신고 영상편지 발송

 

 

 해군은 5월 29일 오후 2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28기 학사사관 해군․해병대 소위 임관식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했다.

 

 이날 임관한 해군․해병대 소위는 총 294명으로 해군 176명(여군 20명), 해병대 118명(여군 19명)의 신임 장교들이 영예로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지난 3월 16일 입대하여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ㆍ훈련을 받았다. 또한 ‘군인화ㆍ장교화ㆍ해군화’의 3단계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사명감과 명예심, 군사 지식과 강인한 체력,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했다.

 

 행사에는 해병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참모, 사관생도, 교직원 등이 참가했으며 국민의례, 수료증과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사,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이번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박종현(24세) 해군소위와 김예찬(22세) 해병소위가 수상했다. 합참의장상은 김명재(22세) 해군소위와 조성재(22세) 해병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공문조(29세) 해군소위와 유준걸(25세) 해병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과 해병대사령관상은 정동윤(22세) 해군소위와 백영훈(22세) 해병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 이날 신임 장교 중에는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전투 등 6ㆍ25전쟁 참전용사 후손 36명과 병역명문가 후손, 해병대 3형제 장교, 아버지 유지 받든 효자 아들과 부부군인, 장교부사관 3남매 등 화제의 인물들도 함께 임관했다.

 

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급변하는 안보상황과 비전통적 안보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선진해군을 구현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군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전통과 정신적 가치관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깊이 통찰하여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주역이 될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옥포만 해상에는 구축함, 상륙지원함, 군수지원함, 소해함과 잠수함 등이 환영전단을 구성했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고속단정 해상사열, KAAV(상륙돌격장갑차) 상륙기동 시범이 펼쳐졌다.

 

 해사는 6ㆍ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당시 해군ㆍ해병대가 활약했던 주요 작전과 전투를 소개하는 「6ㆍ25전쟁의 바다 그리고 해군」 특별 사진전을 개최했다. 임관장교들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자신의 이름이 담긴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 한편 해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군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가족과 외부인사 초청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하고, 미리 제작한 임관신고 영상을 가족들에게 보내 임관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이날 임관한 해군ㆍ해병대 신임 장교들은 앞으로 각 병과별로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고 동ㆍ서ㆍ남해 해군ㆍ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ㆍ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젊은이들에게 해군ㆍ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23,000여 명의 해군ㆍ해병대 학사장교를 배출하여 군과 사회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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