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은 12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벡스코(부산)에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을 위한 축제인 ‘유니위크(Uni-week)’를 진행한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은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지원(2024년 1,175억 원)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교원, 실험·실습 장비 등 교육 기반을 조성하여 산업계 수요 기반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분야 및 지원 사업단 수를 확대하여 반도체 18개 사업단(28개교), 이차전지 3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특성화대학 학생들의 진로(취업, 진학)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 바 있다. 공동연수 개최 이후 ‘첨단산업을 공부하는 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첨단산업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의욕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더 다양한 행사가 있었으면 한다’ 등의 참가 학생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부터는 축제 ‘유니위크’로 확대·운영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이공계 학생들의 첨단산업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대학원이 참여하는 직무설명회와 취업역량 전문가가 1:1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을 지도(코칭)하는 상담 공간, 특성화대학원 학생과 함께하는 상담(멘토링) 시간을 운영한다.
또한 이공계 석학·유튜버 등이 학생들과 미래사회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이야기 공연과 ‘방 탈출, 풍자화(캐리커처), 화장(메이크업), 인공지능(AI) 사진, 가상현실(VR) 게임’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11월부터 시작된 ‘반도체 특성화대학 대상 경진대회’ 결선과 시상식도 진행된다. 본 대회에는 24개 대학 132팀이 참여했다. 사전 예선을 거쳐 진출한 20개 팀(74명 학생+18명 지도교수)은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 소속 출제위원 등 심사위원에게 제시된 결선 과제에 대한 문제해결 과정과 도출 방안을 설명한다. 이 중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공계 학생들이 특성화대학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