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의 위기론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광고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문화진흥회 주요현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MBC의 광고매출액이 2015년 5,306억에서 2018년 3,247억으로 2,059억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광고매출 현황을 보면 ▲15년 5,306억 ▲16년 4,611억 ▲17년 3,445억 ▲18년 3,247억 ▲19년 상반기 1,174억을 기록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 2019년 MBC의 광고매출은 2천억 내외정도로 작년대비 1천억 감소로 최악의 광고매출이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영업이익은 감소 할 수밖에 없다. 15년 114억이던 영업이익이 ▲16년 22억 ▲17년 –565억 ▲18년 –1,273억 ▲19년 상반기 –445억까지 추락했다.
이원욱 의원은 “지상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광고매출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것이 안타깝다”며, “문제는 이러한 점들이 일상화가 될 정도로 몇 년 사이 고착화 됐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하며, “좋은 프로그램, 재미있는 프로그램, 볼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게 방송사가 할 일이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시청자와 광고가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양질의 콘텐츠만이 지금의 경영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MBC는 격변하는 방송 환경을 적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콘텐츠와 새로운 비지니스 모형 등을 시도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